메조미디어, 여행산업 트렌드 분석자료 발표

메조미디어, 여행산업 트렌드 분석자료 발표

  • 양승원 기자
  • 승인 2021.08.22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대표 이성학)가 공식채널을 통해 ‘투어리즘 트렌드 분석 – COVID19가 바꾼 여행산업 트렌드'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배경 △시장 및 산업현황 △소비 트렌드 △산업 트렌드 등 4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여행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분석했다.

 

배경

코로나19는 여행산업의 위기를 초래했다. 코로나19가 초래한 여행산업의 위기로 지난해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85.6%나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여행산업이 크게 위축됐다.

코로나19는 여행의 모습도 바꿨다.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숙박시설을 선택할 때 ‘위생’을 가장 우선시하게 됐으며, 긴 일정보다는 ‘단시간’으로, 사람이 많은 관광지보다는 ‘한적한 소도시’에서 ‘자연감상’이나 ‘휴식/휴양’을 위한 여행을 떠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여행 방식의 변화는 팬테믹 후에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30세대가 여행 트렌드 리더로 떠올랐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가 여행 트렌드 리더로 부상했음을 주목했다. 온라인에 익숙하고, 개인 여행을 선호하며, 독특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앞으로의 여행 트렌드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행수요는 다시 증가하고 있고, 여행산업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일부 해외 국가로 여행할 수 있는 ‘트래블버블’ 제도가 발표되자 여행산업의 재도약의 기미가 보이고 있으며 여행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수요를 확보해두기 위한 사전 준비가 이루어져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시장 및 산업 현황

국내로 눈돌린 여행객 때문에 토종 OTA기업이 성장했다.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숙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이용이 크게 늘었으며 ‘야놀자’, ‘여기어때’ 등의 토종 OTA가 글로벌 OTA에 비해 숙박업소 선택의 폭이 넓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킨 점이 주효하여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통 여행사들의 온라인 플랫폼화가 가속되고 있다. 건강에 민감한 중장년층의 여행이 줄어들자 이들을 주고객으로 둔 전통 여행사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오프라인/패키지 중심이었던 전통 여행사들은 개인 여행객과 온라인 예약고객을 잡기 위해 OTA로 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비대면 여행상품도 등장했다. 랜선여행이라 불리는 비대면 여행 상품도 등장했다. 자체 제공 어플이나 화상회의 프로그램 같은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현장감을 더했다. 여행경비도 필요하지 않고, 공간 제약도 없는 이 상품들은 비대면 활동이 끝난 후에도 꾸준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 트렌드

테마와 컨셉이 있는 개성 강한 여행이 중요하다. MZ세대 여행객들은 경험과 의미를 중요하게 여긴다. 차별화된 혹은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유명한 곳이 아니어도 기꺼이 찾아간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제 여행객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형화된 여행 대신 새롭고 가치 있는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 초개인화 여행이 늘고 있다. 소비자가 여행 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개인 여행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AI기술을 이용해 더욱 개인화된 여행을 만들어주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여행장소와 일정은 물론, 여행스타일, 하고 싶은 활동, 이동 수단까지 반영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루트를 제공하고, 숙소와 여행지, 맛집까지 선별해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개인화 서비스의 활용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산업 트렌드

디지털 생태계 속에서 여행의 미래를 찾아야 한다. 앞으로는 여행 비즈니스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트래블 테크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팬데믹 시대를 거쳐 디지털이 주는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제 여행업계는 온라인 생태계 위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인식/보안기술, AR/VR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를 만족시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대표적인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성장한 ‘야놀자’의 경우, 이 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견인한 것은 트래블 테크였다. 국내외 테크 리딩 기업들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IT사업을 확장하던 야놀자는 이제 단순히 숙박업소 중개앱이 아닌, IT기술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메타버스와 여행의 결합이 늘고 있다. 실제 여행이 어려워지자 현실과 똑같이 구현한 메타버스 속에서 아쉬움을 달래는 사례가 늘었다. 앞으로 메타버스는 여행을 완전히 대체하기 보다는 현실 세계의 여행을 조금 더 편리하게 만드는데 활용되거나, 실제 여행을 유도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 상품 판매채널이 라이브 커머스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가 차세대 핵심 판매 채널로 떠오르자 여행업계도 뛰어들었다. 현재 상품 판매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홈쇼핑에 비해 제작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여행 활성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만큼, 판매 제품도 콘텐츠 형식도 점점 다양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행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현지 투어하듯 소개하고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에서는앞으로의 여행 라이브 커머스는 마치 여행 유튜버의 콘텐츠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여행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경험과 팁을 살려 상품을 소개하며 1인 여행사처럼 영세한 사업자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컨셉의 여행 상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매드타임스 양승원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