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구매한 행사 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의 등장

편의점에서 구매한 행사 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의 등장

  • 이정민 대학생 기자
  • 승인 2021.08.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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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의 키핑쿠폰 서비스와 GS25의 나만의 냉장고

[ 매드타임스 이정민 대학생 기자]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2+1이나 1+1 행사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증정품을 받기에 가방에 자리가 없거나 당장 많은 수량이 필요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 경우는 소비자들에게 종종 아쉬움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편의점들이 내놓은 방안이 있다. 바로, 이러한 증정품을 ‘보관’하여 전국 어느 매장에서든 찾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보관 서비스는 GS25에서 2011년 특허 출원과 함께 '나만의 냉장고'가 출시되었다. 이후 CU의 ‘포켓CU’가 2020년 출시되어 운영되고 있다. 해당 앱에서는 구입한 상품을 앱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보관함 기능을 이용하면 상품 구입 후 실물을 바로 가져가지 않고, 필요할 때 매장을 방문해서 수령이 가능하다. 이 상품을 구입한 점포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동일 행사 상품 내 변경이 가능하고, 보관 상품 선물도 가능하다.

GS25의 나만의 냉장고
GS25의 나만의 냉장고 서비스

구입한 상품을 구매품이라 하고, 2+1과 같이 행사하여 증정되는 상품을 증정품이라고 통칭한다. GS25는 구매품과 증정품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반면, CU는 증정품만 보관이 가능하다. 증정품의 경우 CU는 교환권 유효기간 연장이 불가능하지만, GS25는 1개월 연장 1회가 가능하다. 구매품의 경우 CU는 불가능하지만 GS25의 경우 3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용 방법의 경우 GS25는 보관 상품에 대해 점포 재고 확인이 가능하여 더욱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CU의 경우에는 보관은 멤버십 가입 없이도 가능하고, 이후 가입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몰랐던 소비자들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CU의 포켓씨유 키핑쿠폰 서비스
CU의 포켓씨유 키핑쿠폰 서비스

이러한 보관함 기능은 상품 구입 후 실물 제품을 바로 가져가지 않아도 되고, 필요할 때 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실효성이 높다. 또한 방문한 매장에 상품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GS25와 CU 모두 이러한 모바일 앱을 활용한 보관 서비스가 마케팅 효과가 톡톡하다고 보고 있다. 모바일 앱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과거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방식을 편리하게 바꾸었다고 할 수 있다. GS25의 누적 회원수는 725만명, CU의 경우 1550만명으로집게되면서 이러한 편의 기능을 활용한 앱 이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채널의 경계 없이 편리하고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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