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화제의 인기작 D.P.의 매력포인트

넷플릭스 화제의 인기작 D.P.의 매력포인트

  • 이예림 대학생 기자
  • 승인 2021.09.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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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이예림 대학생 기자] 최근 넷플릭스에서는 인기작 <D.P.>가 방영되고 있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가 탈영병들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해당 드라마를 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N차 관람’ 열풍과 같은 입소문 퍼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부터 이렇게까지 큰 화제를 몰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매력을 알아보자.

 

D.P. 라는 생소한 개념의 등장

이미 ‘군대’에 대한 개념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군대 내 조직인 D.P.(디피)에 대한 개념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했다. 드라마 리뷰를 보면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조차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들이 자신이 안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모르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면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또한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도 군대라는 익숙한 개념 안에 생소한 개념을 발견하며 자신이 몰랐던 것에 대한 1차 적으로 호기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배우들의 매소드 연기

생소한 개념을 통해 시청하게 된 시청자들을 발걸음을 사로잡은 건 명배우들의 연기다. 특히 극중 조석봉 역할을 맡은 조현철 배우는 군대 내 가혹행위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회차를 거듭할수록 본인의 체중을 감량해 말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5화에서 황장수의 집 계단을 포효하며 뛰어 내려가는 장면에서는 그동안 가혹행위를 참아왔던 울분과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허망함을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또한 황장수 역할을 맡은 신승호 배우는 군 생활 경험이 없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완벽한 군대식 말투와 행동을 전혀 어색함 없이 소화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후에 신승호 배우가 미필이라는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배우들의 매소드 연기와 함께 하는 명대사

배우들의 매소드 연기를 뒷받침하는 명대사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군대 안 왔으면 탈영할 일도 없지 않을까요?"

안준호 역할을 맡은 정해인 배우의 대사이다. 이 대사를 통해 탈영을 개인의 부족함으로 돌리는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을 꼬집어준다. 결론적으로 드라마 속 탈영병들은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된 판단으로 탈영하기보다는 군대 안에서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못해 탈영을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강제로 끌려온 군대라는 곳에서 그러한 대우를 받게 된다면 누구나 견디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대를 통해 안준호는 탈영을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기보다는 군 생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다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한 비하인드 스토리

드라마의 여러 비하인드 중 SNS에서 가장 큰 이슈를 끈 것은 배우들의 현실 나이였다. 극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중령 역할을 맡은 천용덕 역할의 현봉식 배우가 사실은 극 중 장병이었던 한호열 역할의 구교환 배우보다 나이가 적어 촬영장에서 어릴 편에 속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이 D.P.의 가장 큰 반전이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주인공이었던 정해인 배우는 연기를 하면서 극 중 이름으로 관등성명을 해야 하는데 촬영장 분위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본인의 실제 이름으로 관등성명을 한 경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더불어 D.P.의 인기를 체감한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촬영 현장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우들의 인터뷰를 전해주며 더 많은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P.의 원작자이자 공동 집필자인 김보통 작가는 “군대, 지금은 좋아졌다”라는 말이 ‘그러니 이걸로 충분하다’로 귀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의 군대는 과거에 비해 어느 정도 자율성이 보장되지만 여전히 군대 내 장병들의 생활환경은 발전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D.P.와 같은 군 생활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통해 장병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군 생활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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