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팩트 체크하는 방법

2023-07-30     최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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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돈벌이와 진영 논리 등에 의해 가장 기본이 되는 팩트 체크 자체를 등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사나 콘텐츠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기본 중의 기본인 팩트 체크의 중요성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오디언스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할 때 정확성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AI가 만든 콘텐츠를 편집하든, 오리지널 기사를 작성하든, 팟캐스트 스크립트를 작성하든,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시청자의 신뢰를 깨뜨리지 않도록 CMI는 ▲원본 출처 확인, ▲통계 및 연구 기반 정보, ▲타사 소스의 3가지 카테고리에서 팩트체크를 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1. 원본 출처(original sources)

콘텐츠에 포함된 모든 원본 출처를 식별한다. 출처의 진실성을 평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야 한다.

  • 출처가 실제로 존재하나? 신원 정보가 정확한가?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나 회사를 거짓으로 표현한다. 직책이나 하는 일, 배경을 부풀리는 경우가 있다. 회사 웹사이트로 이동하여 해당 직원이 팀에 소속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목록에 없는 경우 회사에 전화하여 확인한다. 
  • 출처의 이름 철자가 올바른요? 모든 곳에서 철자가 정확한가? 
  • 그 사람의 직함이 정확한가?
  • 회사 이름의 철자가 올바른가?
  • 올바른 대명사를 사용했는가?
  • 인용된 사람으로부터 직접 인용문이나 정보를 얻었나? 

 

2. 통계 및 연구 기반 정보

  • 각 통계 또는 기타 데이터에 출처가 인용되었는가?
  • 인용된 출처가 원본 출처인가? 다른 블로그에서 인용한 통계를 인용한 다른 블로그에서 인용한 통계에 원본 출처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인용해서는 안된다.
  • 숫자가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나? 통계가 어느 시점에 유효했더라도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데이터는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 때로는 데이터의 기본 소스를 사용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업사원이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기사에서 CMI의 연례 조사를 인용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설문조사는 영업사원이 아닌 마케터들이 하기 때문이다.
  • 연구가 전문가 기준에 부합하나? 정성적 또는 정량적 연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잘못 해석된 연구를 걸러낼 수 있다. 누가 설문조사에 참여했는지 또는 무엇을 분석했는지 검토하세요. 질문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연구의 도입부나 마지막에 있는 요약본이나 라벨이 붙은 단락에서 표본 크기를 확인하면 된다.

 

3. 타사 출처 정보의 정확성 확인

오피니언 기사, 취재원의 발언, 타사 출처에서 가져온 정보 등 콘텐츠에 언급된 사실이 정확한지 확인해야 한다. 다른 출처나 사이트의 출처를 밝히더라도 오해나 허위 사실을 퍼뜨릴 수 있다.

  • 정보가 정확한가? 정보에 따라 구글 검색, 구글 학술 검색, FactCheck.org 등을 사용, 확인할 수 있다.
  •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나온 정보인가? 외부 사이트의 정보 품질을 평가하는 데 Moz 링크 탐색기(Moz Link Explorer),  표절 탐지기 등이 도움이 된다.

 

그외 저자 약력 및 교정 세부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작성자의 자기소개에 있는 세부 정보도 확인한다. 작성자가 정확하게 표시되지 않으면 잠재고객이 콘텐츠에 제공된 정보를 신뢰할 가능성이 훨씬 낮아진다.

사실 및 문맥 정확성 체크리스트를 검토한 다음, 콘텐츠 라이브 이전에 맞춤법, 문법, 스타일, 작업 링크 및 전반적인 이해도에 대한 편집 및 교정 등 다른 정확성 체크리스트를 통해 콘텐츠를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