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ADPO] 맥심 모카골드가 손편지를 쓰네

2018-11-19     최영호 기자

기억나지 않는 추억도

커피 한 잔이면 그 향처럼 피어오르고

울컥하고 뾰족뾰족한 마음을

커피 한잔 마주하고 살살 달래는데

꽃과 신록으로 덮힌 5월 어느 날,

맥심 모카골드로 손편지를 쓰네

커피향이 가득한 편지라면

달나라든 우주든 저 세상 어디든

수신인이 누구든 쉽게 뜯지 못할 것 같아

노오란 개나리 산수유 민들레처럼

노오란 사연들이 가득한 모카 우체국

전주 한옥마을 먼 과거에서

맥심 커피 한잔이 손편지를 쓰네

받는 사람 누군지는 아무도 몰라

(동서식품, 전주한옥마을 모카우체국) / 구산 박정래 광고시

龜山 박정래 (Media Specialist /AD Analys, 서울과기대/숙명여대 강의교수, 시인, 前 제일기획 미디어전략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