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스튜디오, 국제 송금 앱 센드웨이브 리브랜딩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플랫폼을 통해 구축한 공동체 의식과 따뜻함을 반영한다

2024-04-08     최영호 기자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2014년에 설립된 센드웨이브(Sendwave)는 북미와 유럽 국가에서 아프리카, 아시아, 미주 지역으로 국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주로 이민자가 이용하는 이 브랜드의 비전은 "번영에 대한 이민자의 영향을 기념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플랫폼의 목표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쉽게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현재 50개국에서 130개국의 수취인에게 150억 달러 이상을 송금하고 있다. 센드웨이브는 월드레밋(WorldRemit)과 함께 젭스(Zepz)가  운영하는 두 개의 글로벌 결제 브랜드 중 하나이며 글로벌 디지털 결제를 더욱 공정하고 빠르며 유연하게 만든다.

브랜드의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센드웨이브와 모회사인 젭스는 시장에서 차별화되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디자인스튜디오(DesignStudio)와 함께 만들었다.

리브랜딩의 핵심은 "브랜드의 대담함과 목적을 환기"하고 "균형감과 권위감"을 더하는 새로운 워드마크이다. 이와 함께 두 개의 대칭적인 파도 모양이 결합하여 추상적인 지구본을 이루는 새로운 심볼은 센드웨이브의 "전 세계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능력"을 나타낸다.

디자인스튜디오의 디자인 디렉터인 로렌조 디콜라(Lorenzo Di Cola)는 "우리의 작업은 모든 사람은 자신의 구석에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는 센드웨이브의 비전을 바탕으로 'In Your Corner'라는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브랜드 태그라인인 'For here, For there. For home'로 대표되는 '자신감 있고 목적의식 있는' 따뜻하고 공감 가는 목소리 톤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디자인스튜디오는 플로리안 카스텐 타입 파운드리와 협업하여 Sendwavy라는 맞춤형 서체도 제작했다. 개성이 넘치는 물결 모양의 곡선으로 이루어진 문자는 브랜드의 더 넓은 시각적 언어와 관련이 있다. 서체에는 파도의 방향을 변경하여 재미있는 활자체 레이아웃을 만들 수 있는 맞춤형 글리프가 있다.

브랜드 고유의 정신을 전달하는 '센드웨이브'가 메인 그래픽 장치 역할을 한다. 파도는 기분을 좋게 하고 활동적이며 사용자가 전송 과정에 가져오는 에너지와 일치한다.

색상 팔레트의 경우, "센드웨이브와 커뮤니티의 글로벌한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파란색, 분홍색, 주황색 등 다양한 톤의 보조 팔레트로 강화된 밝은 노란색을 메인 색상으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