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즈, TV 광고 시장에 ‘인터랙티브 포맷’ 도입…CTV 광고 혁신 주도

2025-04-30     최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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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삼성이 새로운 인터랙티브 광고 포맷 ‘크리에이티브 캔버스(Creative Canvas)’를 선보이며 커넥티드 TV(CTV) 광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포맷은 인터랙티브 광고의 제작과 송출 과정을 자동화해주는 도구로, 광고주가 실시간으로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출시를 통해 삼성은 TV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인터랙티브 광고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정식으로 서비스 중이며, QR 코드 기반 광고와 세로형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유형을 지원한다. 향후에는 문자 메시지(SMS), 이메일, 매장 위치 안내 기능(Store Locator)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삼성 애즈(Samsung Ads)의 광고 영업 및 운영 부문 부사장 마이클 스콧(Michael Scott)은 “인터랙티브 광고는 소비자에게 콘텐츠처럼 몰입도 높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방식”이라며, “CTV 환경에서 액션형 비디오 포맷이 점차 주류로 떠오르는 가운데, 크리에이티브 캔버스는 광고주에게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광고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광고주는 영상과 브랜드 로고, 간단한 CTA(Call-To-Action)를 제출하기만 하면, 1분 이내에 QR 코드가 포함된 인터랙티브 광고가 자동으로 제작된다. 이로써 브랜드는 소셜 미디어용 영상을 집 안의 가장 큰 스크린인 TV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참여도와 클릭 유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캔버스는 소셜 미디어 기반 영상 콘텐츠를 확장 유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세로형 영상 콘텐츠를 그대로 활용해 더 넓은 시청자층에 도달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크리에이티브 투자 대비 수익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삼성은 현재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유통, 자동차, 소비재(CPG) 등 다양한 업계의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용 효율성과 브랜드 경험 두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 애즈는 CTV 생태계 전반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측정 도구를 함께 제공한다. 광고 도달률, 영상 조회 수, 참여율, 클릭 수, QR 코드 스캔 수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광고 캠페인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