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DSP, 실시간 전환 데이터 통합 관리하는 ‘Conversion API’ 출시…캠페인 성과 측정·최적화 강화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야후 DSP(Yahoo DSP)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전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공유하고, 캠페인 성과에 대한 ROI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야후 컨버전 API(Yahoo Conversion API, 이하 CAPI)’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향후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 가능한 구조로, 광고주들이 채널 전반에 걸쳐 측정, 기여 분석 및 최적화를 보다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후 CAPI는 전환 이벤트를 단일 통합 지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야후 DSP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여, 보다 정확한 캠페인 퍼포먼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핵심에는 2억 3,200만 명의 로그인 사용자 기반을 활용한 야후 커넥트ID(Yahoo ConnectID)가 있으며, 이는 개인정보 보호를 전제로 한 주소 가능성(addressability)을 보장한다.
이번 API는 커머스 미디어 네트워크 환경에서 측정 및 기여 분석 방식에 혁신을 불러올 전망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환을 하나의 간소화된 워크플로우 내에서 추적할 수 있어, 대부분의 플랫폼들이 별도의 설정을 요구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접근이다. 야후 DSP는 이를 통해 제품 수준까지 세분화된 실시간 캠페인 최적화를 가능케 한다. 실제로 Yahoo CAPI 도입 후 커머스 미디어 캠페인에서 기여 전환 수가 30~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 CAPI는 라이프램프와의 초기 통합 파트너십을 통해, 광고주들이 야후 DSP에 직접 통합하거나 라이프램프 데이터 협업 플랫폼을 활용해 전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전환과 온라인 광고 노출 간의 연결 고리를 원활하게 이어준다.
라이브램프의 커넥티비티 및 생태계 최고책임자 트래비스 클링거(Travis Clinger)는 “이 솔루션을 통해 광고주는 라이브램프 오프라인 전환 데이터를 야후 DSP에 쉽게 업로드할 수 있고, 측정의 고리를 완성할 수 있다”며 “광고 예산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CAPI를 활용하면 캠페인 효과성을 높이고 수익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보함으로써 투자 대비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야후의 광고 데이터 제품 부사장 지오반니 가르델리(Giovanni Gardelli)는 “야후 DSP는 정확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시하는 솔루션을 통해 광고주가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야후 CAPI 출시는 광고주가 전환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에 더 많은 통제력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최적의 측정과 성과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한 기술 광고주는 야후 CAPI를 통해 쿠키나 광고 ID 없이도 측정이 어려웠던 다양한 채널과 기기에서 3배 더 많은 전환이 기여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야후 CAPI의 주요 기능과 이점은 다음과 같다.
- 간편한 통합: 광고주는 웹사이트, 앱, 오프라인 매출 등 모든 전환 데이터를 야후 DSP에 단일 지점을 통해 전송할 수 있다.
- 높은 선택권과 통제력: 광고주는 퍼스트파티 식별자 또는 라이브램프와 같은 파트너를 통해 원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 미래 지향적이고 개인정보 중심: 야후 ConnectID를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 커머스 미디어에 최적화된 측정 및 기여 분석: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환을 모두 추적할 수 있으며, 제품 수준에서의 자동 최적화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