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파워볼 당첨되면 벗고 스키 탄다”… 로또 뉴질랜드, 최신 유쾌한 상상 캠페인 공개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로또 뉴질랜드(Lotto New Zealand)와 광고회사 DDB 오테아로아(DDB Aotearoa)가 ‘파워볼 이매진(Powerball Imagine)’ 캠페인의 일곱 번째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내가 파워볼에 당첨된다면”이라는 상상 속에서 나누는 약속을 실제로 지키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광고는 한 뉴질랜드 남성이 친구들에게 “내가 파워볼에 당첨되면 아무것도 입지 않고 스키를 타겠다”고 말한 약속을 실제로 이행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는 복권에 당첨된 뒤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을 찾아, 망설임 없이 벌거벗은 채 설산을 질주하며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광고에는 1990년대 유명 음악도 배경으로 삽입돼, 장면의 경쾌한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이번 2025년 시리즈는 ‘파워볼 이매진’ 캠페인의 전환점이기도 하다. 기존 시리즈가 분실된 복권, 깜짝 이사 등 감정적 반전과 시네마틱한 서사 중심이었다면, 이번 편은 보다 단순하고 경쾌한 유머로 방향을 틀었다. 상상을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의 즐거움에 집중하면서도, 여전히 공감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DDB 오테아로아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게리 스틸(Gary Steele)은 “우리 모두 한 번쯤은 ‘만약 내가 당첨된다면’이라는 상상을 하며 친구들과 유쾌한 약속을 나눠본 기억이 있다”며 “그런 상상이 실제로 이뤄졌을 때 벌어지는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도록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로또 뉴질랜드의 마케팅 책임자 리아 닐슨(Leah Neilson)은 “최근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더 많은 유머와 즐거움을 기대한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캠페인은 전보다 더 단순하고 재치 있게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광고는 크게 꿈꾸는 기쁨과 그로 인한 관대함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파워볼 이매진 시리즈 최초로 대중적인 음악을 활용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파워볼 이매진’ 일곱 번째 시리즈는 5월 31일 토요일 밤, 뉴질랜드 TVNZ 1의 로또 생방송 직후 첫 공개됐으며, 6월 1일부터는 뉴질랜드 전역과 해외 주요 채널에서도 방영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복권 당첨자의 상상과 약속, 그리고 그 약속을 실제로 지키는 과정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유쾌한 공감과 웃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