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가5 ANZ 데이먼 스테이플턴, ‘더 원 클럽’ 국제 이사회 임명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The One Club for Creativity)가 드로가5 ANZ(Droga5 ANZ, 액센추어 송(Accenture Song) 소속)의 공동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데이먼 스테이플턴(Damon Stapleton)을 국제 이사회(International Board of Directors) 위원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국제 이사회는 더 원 클럽의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으며, 더 원 쇼(The One Show) 및 ADC 연례 어워즈(ADC Annual Awards)의 지역별 운영을 지원하고,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랭킹(Global Creative Rankings) 향상, 광고·디자인 관련 교육기관과의 연계, 심사위원 후보 추천 등 다양한 책임을 맡는다.
오클랜드에 거주 중인 데이먼 스테이플턴은 “국제 이사회 위원으로 임명되어 영광이며 매우 기대된다. 더 원 쇼는 내 경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해왔으며, 나와 업계 모두가 창의력의 기준으로 삼아왔다. 이제는 나도 그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테이플턴은 현재 드로가5 ANZ(Droga5 ANZ)에서 공동 CCO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더 몽키즈 아오테아로아(The Monkeys Aotearoa)를 창립했다. DDB ANZ의 지역 CCO 및 DDB 뉴질랜드(DDB New Zealand)의 CCO로 재직하면서 총 20회의 ‘올해의 에이전시’ 상을 수상했고, 특히 DDB 뉴질랜드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오브 더 이어(Creative Agency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
그 외에도 사치 앤 사치 오스트레일리아(Saatchi & Saatchi Australia), TBWA 헌트 라스카리스(TBWA\Hunt\Lascaris)에서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로 활동했으며, 후자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0년간 최고의 에이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스테이플턴은 BMW, 토요타(Toyota), 닛산(Nissan), 하이네켄(Heineken), 비자(Visa), 캐드버리(Cadbury), 맥도날드(McDonald’s), 아디다스(Adidas)의 월드컵 캠페인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특히 짐바브웨(Zimbabwe)를 위한 ‘트릴리언 달러(Trillion Dollar)’ 지폐 캠페인과 OPSM의 ‘페니 더 파이럿(Penny the Pirate)’ 캠페인으로 유명하다. 이 두 캠페인은 200개 이상의 국제 광고상을 수상했으며, ‘페니 더 파이럿’은 WARC 100에서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캠페인으로 평가되었고, ‘트릴리언 달러’ 캠페인은 영국 박물관(British Museum)의 영구 소장품으로 등록되어 있다.
한편, 이번 국제 이사회에는 임팩트 BBDO 그룹(Impact BBDO Group, 두바이)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알리 레즈(Ali Rez)도 함께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