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303 멀렌로우, SafeWork NSW와 함께 ‘Safe at Work. There for Them.’ 캠페인 론칭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산업안전기관 SafeWork NSW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303 멀렌로우와 함께 새로운 통합 캠페인 ‘Safe at Work. There for Them.’(일터에서 안전하게, 가족 곁에 머물기)를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303 멀렌로우가 올해 초 SafeWork NSW의 공식 에이전시로 선정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일터에서의 안전이 곧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메시지를 정서적으로 전달한다.
캠페인의 영상은 텅 빈 작업 현장의 정적과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가족과 재회하는 따뜻한 순간을 대비시켜 시청자의 감정에 호소한다. 실제 가족이 출연해 현실감을 더했으며, TV, BVOD, 옥외광고, 라디오, 온라인,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된다. 특히 원주민을 포함한 아랍어, 베트남어, 힌디어, 중국어, 한국어 사용자 등 다문화 커뮤니티를 포괄하는 다언어 접근 방식을 채택해 사회적 포용성을 높였다.
303 멀렌로우 시드니의 CEO 조안나 그레이는 사람들이 자기 보호 본능만으로는 안전 행동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안전이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강조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캠페인의 영상은 프로덕션사 Finch와 감독 파올라 모라비토가 제작을 맡았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바트 파울락은 일터에서 설명 없이 사라진 누군가의 부재와 집에서의 환희 가득한 재회 장면을 대비시켜 감정적 반응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직장에서의 존재는 중요하지만, 집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조안나는 뉴사우스웨일스주 고객서비스부와의 협업이 고도로 집중적이고 유연하게 이뤄졌으며, 양측 모두가 복잡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캠페인이 산업재해, 부상,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한 심리·사회적 문제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안전 캠페인을 넘어, ‘당신의 무사 귀가가 곧 누군가의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산업안전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 캠페인이 뉴사우스웨일스주를 넘어 호주 전역에 걸쳐 안전 문화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