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원 클럽, 2026 크리에이티브 명예의 전당’ 후보 추천 접수 시작

2025-07-04     최승은 기자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The One Club for Creativity)가 2026년 ‘크리에이티브 명예의 전당(Creative Hall of Fame)’ 헌액을 위한 전 세계 후보 추천 접수를 시작했다.

이 명예의 전당은 광고, 디자인, 교육 분야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을 기리는 행사로,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1961년 레오 버넷(Leo Burnett)이 첫 헌액자로 선정된 이후, 카피라이터, 아트디렉터, 교육자 부문이 순차적으로 통합되며 발전해왔다.

후보 추천은 2025년 9월 30일까지 받으며, 더 원 클럽 회원은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비회원의 경우 추천 1건당 200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추천과 동시에 1년간의 프로페셔널 멤버십 자격이 제공된다. 회원 가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후보는 다음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심사된다.

  • 임팩트(Impact): 업계에서 다년간 여러 브랜드에 걸쳐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보유한 인물
  • 영향력(Influence): 창의성과 자원을 활용하여 업계 발전과 공익에 기여한 인물
  • 영감(Inspiration): 차세대 창의 리더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멘토 역할과 기회를 제공해온 인물

추천서 제출 시에는 최신 이력서, 프로필 사진, 대표 작업 10건 이상, 수상 및 활동 실적, 그리고 최소 4통 이상의 추천서가 포함되어야 한다.

추천 접수 후에는 더 원 클럽 이사회가 후보자를 심사하며, 2026년 초에는 추천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종 헌액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같은 해 봄 공식 발표되며, 9월에는 뉴욕에서 블랙타이 형식의 기념식을 개최해 헌액자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기존의 인지도를 떠나 실제로 창의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지닌 인물들을 폭넓게 조명하고자 한다. 더 원 클럽 회원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25개국의 ADCE(유럽 아트 디렉터스 클럽) 회원도 무료로 추천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어디서든 비회원도 유료로 추천 가능하다.

크리에이티브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더 원 클럽이 운영하는 교육 및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주요 모금 행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고등학생 대상 진로 탐색 프로그램, 대학생 장학금, 포트폴리오 리뷰, 멘토링 등 차세대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이에 포함된다.

더 원 클럽 CEO 케빈 스와네포엘(Kevin Swanepoel)은 “크리에이티브 명예의 전당은 업계를 이끌며 다음 세대에 깊은 영감을 주는 인물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라며, “전 세계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공개 추천을 통해 진정한 업적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추천 방법과 신청은 크리에이티브 명예의 전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더 원 클럽 회원 혜택에 대한 안내도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