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에게 다이아몬드를 주면 먹을 것과 바꿀까요?”... 청년마케터, 8월 월간모임 성료

“원시인에게 다이아몬드를 주면 먹을 것과 바꿀까요?”... 청년마케터, 8월 월간모임 성료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2.08.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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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민 연사 "브랜딩은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모으는 과정"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처럼, 마케터는 '가치'를 지켜나가야
도영민 밀리의 서재 마케팅 디렉터
도영민 밀리의 서재 마케팅 디렉터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직장인 커뮤니티 청년마케터(헤드디렉터 박윤찬)가 복합문화공간 슈피겐홀에서 마케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세미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27일(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루어진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세미나는 도영민(Branden Do) 밀리의서재 마케팅 디렉터가 ‘가치있는 브랜드, 그리고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도영민 연사는 "원시인에게 다이아몬드를 주면 먹을 것과 바꿀까요?"라는 질문으로 서두를 뗐다. 그러면서 도 연사는 "브랜드 마케터가 고민해야하는 본질은 시장과 소비자의 시선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면서 말했다. 

또한 “브랜딩은 시장의 최전선에 가치를 찾아 세상에 던지고,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모으는 과정이다”고 정의하면서 “가치는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주류가 되고 대세가 될 수 있다. 시대에 따라서 그 공감하는 사람이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지만, 그 수가 적다고 해서 나쁜 브랜드가 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도영민 연사는 "브랜딩은 그저 알리거나, 예쁘게 하거나, 멋지게 하거나, 비싸게 하거나, 잘팔리게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가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만약 그 발언으로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을 위해 목숨바쳐 싸울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이 브랜드 마케터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도 연사는 "흔히 말하는 '덕업일치'가 가장 중요한 직무가 바로 브랜드 마케터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설정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회사의 철학을 스스로 명확하게 정의하고 공감할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개인이 지향하는 가치와 회사의 철학이 만나면서 커리어와 사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삶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하였다. 

2022년 하반기 청년마케터 월간모임은 '브랜딩이 어떻게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가'라는 대주제로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며, 복합문화공간 슈피겐홀과 팬덤플랫폼 페스티버를 비롯하여 △CJ올리브네트웍스(팀 맥소노미) △정관장(정몰) △제주맥주 △술담화 △IFDO(이프두) △컴포지션스튜디오 등이 사회초년생과 스타트업 재직자를 위해 1억원 상당의 자사 서비스와 제품을 지원한다. 

한편, 청년마케터 월간모임의 파트너 기업인 슈피겐코리아(대표 김대영)는 오는 9월부터 콘텐츠 비즈니스 팬덤 플랫폼 '페스티버'를 정식으로 오픈한다. 슈피겐코리아는 4년간 운영해온 디지털 복합문화공간 슈피겐홀에 콘텐츠 커머스를 결합시킨 '페스티버' 플랫폼을 통해서 콘텐츠/IP 비즈니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팬덤이 있다면 누구나 펀딩 이벤트와 스토어를 열 수 있으며, 굿즈 제작과 글로벌 배송 및 유통까지 집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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