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슈룹',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1위

[한국갤럽] '슈룹',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1위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2.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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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 2022년 11월 15~17일
표본추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9.8%(총 통화 10,192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한국갤럽이 2022년 11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tvN 주말 드라마 〈슈룹〉이 선호도 4.5%로 1위를 차지했다. 

〈슈룹〉은 기백 넘치는 중전 ‘임화령’(김혜수)이 치열한 궁중 권력 암투 속에서 다섯 아들의 안위를 지키는 한편 왕세자 경쟁에서 이기고자 동분서주하는 ‘조선 왕실 교육 분투기’다. 조선시대 배경 퓨전 사극으로, 고증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매회 수려한 영상미와 함께 엄마로서의 고민, 자녀의 성정체성(性正體性) 직면, 통치자의 자질, 인재 기용 과정, 재난 대응 등 시대를 막론한 이슈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40·50대 여성이 가장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 KBS1 저녁 일일극 〈내 눈에 콩깍지〉 4.1%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KBS1 저녁 일일 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4.1%)다. 〈내 눈에 콩깍지〉는 남편과 사별 후에도 시집살이를 계속하지만 어떤 일에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이영이’(배누리)가 편의점 아르바이트에서 본사 인턴이 되면서 창업주의 장손인 ‘장경준’(백성현)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내 눈에 콩깍지〉는 60대 이상 여성이 가장 즐겨보는 드라마다.

〈천원짜리 변호사〉 〈태풍의 신부〉 〈삼남매가 용감하게〉 3~5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뭉쳐야 찬다 2〉 등 예능 4편 20위권 재진입 

지난 10월 1위작 남궁민(‘천지훈’)·김지은(‘백마리’) 주연 〈천원짜리 변호사〉(SBS 금토, 3.5%)가 종영 후에도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하나(‘은서연’) ·강지섭(‘강태풍’) 주연 〈태풍의 신부〉(KBS2 저녁 일일, 3.2%)가 4위, 이하나(‘김태주’)·이상준(‘임주환’) 주연 〈삼남매가 용감하게〉(KBS2 주말, 3.1%)가 5위다. 11월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서 드라마는 5위 안에 몰려있고, 16~20위에는 없어 최근 선보인 신작들에 대한 반응이 아직은 미온적인 것으로 보인다.

11~20위에는 〈나는 솔로〉(ENA PLAY·SBS Plus, 1.8%, 11위),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화요일은 밤이 좋아〉(TV조선)(이상 1.6%, 공동 12위), 〈세계테마기행〉(EBS, 1.5%, 14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SBS), 〈1박 2일 시즌4〉(KBS2), 〈그것이 알고 싶다〉(SBS)(이상 1.3%, 15위), 〈뭉쳐야 찬다〉(JTBC, 1.1%, 18위), 〈국가가 부른다〉(TV조선, 1.0%, 19위), 〈아는 형님〉(JTBC, 0.8%, 20위)이 포함됐다.

매월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전체 20위권에는 신규 드라마나 예능이 적게는 한두 편, 많게는 예닐곱 편까지 포함됐으나 이번 달은 모두 기존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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