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미디어 산업의 인수합병(M&A)이 다시 시작되다

마케팅, 미디어 산업의 인수합병(M&A)이 다시 시작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4.11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투자은행 버커리 노이스(Berkery Noyes)가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2020년 2분기에 코로나19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미디어 및 마케팅 업계의 인수합병 거래는 거래량과 가치 면에서 모두 추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디어 및 마케팅 거래량은 지난 3개월 동안 270건에서 303건으로 13% 개선됐지만, 총 가치는 264억 달러에서 158억 달러로 40% 감소했다.

시장 부문별 거래
시장 부문별 거래

마케팅 부문의 M&A 활동은 2020년 4 분기에 비해 44% 증가했다. 아이허트미디어(iHeartMedia)가 디지털 오디오 광고 기술 및 시청률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라이튼 디지털 미디어(Triton Digital Media)를 2억 3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것과 디지털 터빈 그룹(Digital Turbine Group)이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콜로니(AdColony)를 2억 달러에 인수하는 것은 주목할만한 거래로 꼽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거래량은 2020년 4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29% 증가했다. 부문 5대 거래 중 2건이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발생다.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는 19억 달러에 글루모바일(Glu Mobile)을 인수했으며, 엠브레이서 그룹(Embracer Group)은 6억 5500만 달러에 이지브레인(Easybrain)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인터넷 미디어 부문의 거래는 분기별로 9% 증가했다. 2021년 1 분기 주목할만한 부문 거래에는 레드핀(Redfin)이 6억 8천만 달러에 아파트 검색 사이트 운영사인 렌트패스(RentPath)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인 왓패드를 6억 달러에 인수하고, 스퀘어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타이달(Tidal)을 2억 97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외 B2B 출판 및 정보 거래건수가 28% 감소하여 2020년 3분기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소비자 출판량은 2020년 4분기에 두 배로 증가한 후 2021년 1분기에 25 % 감소했다. 방송 M&A 활동은 일정하게 유지되었지만, 해당 부문은 분기 동안 업계에서 가장 큰 3대 거래 중 2건를 담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