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게리보웬 공동 창업자 존 맥게리 81세로 사망

맥게리보웬 공동 창업자 존 맥게리 81세로 사망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10.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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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맥게리보웬 (현재 덴츠 맥게리보웬)의 공동 창업자인 존 맥게리가 파킨스병과의 오랜 투병 끝에 10월 7일 8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덴츠 맥게리보웬은 존 맥게리의 별세 소식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다. 회사는 "맥게리보웬 설립자 존 맥개게의 별세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리 사업에 대한 그의 열정은 끝이 없었고 전염성이 있었다그는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누구를 위해 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누구와 함께 했는지 사랑했다. 존은 모든 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능성이 있다고 믿다. 그 정신은 33개국에서 기관의 성공과 성장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었고, 매일 덴츠MB에서 수천 명의 재능 있는 사람들이 그의 꿈을 실현시켰다. 우리는 이 정신을 영원히 구현하고 그가 자랑스러워할 작품을 만들어 그의 유산을 기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맥게리는 1960년대 중반 영 앤 루비컴에서 광고 경력을 시작, Y&R Advertising의 회장 겸 CEO로 승진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주목할 만한 캠페인는 닥터 페퍼의 'I'm a Pepper'가 있다. 그는 1998년 Y&R의 상장과 WPP그룹으로 인수를 주도했다. 

2002년 그는 전직 Y&R 직원 스튜어트 오웬, 스탠 스테판스키, 프리랜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고든 보웬과 함께 자신의 에이전시인 맥게리보웬을 설립했다. 버라이즌이 론칭 클라이언트다. 이 회사의 초기 직원인 젠 짐머만은 캠페인 US와의 인터뷰에서 이 2인조를 광고업계의 "젠틀맨 반군"이라고 묘사했다.

수 년에 걸쳐 맥게리와 그의 팀은 JP 모건체이스, 디즈니, 크래프트, 쉐브론, 메리어트, 화이자, 크레욜라, 유나이티드항공, 시어즈 로벅 및 프록터 앤 갬블 등을 클라이언트로 갖고 있었다. 맥게리보웬은 스타일보다 내용에 중점을 두었으며, 전략적으로 견고하고 결과 중심적인 크리에이티브로 돋보였다. 

덴츠 이지스 회장 겸 CEO인 팀 안드리는 맥게리보웬은 모든 지주회사들이 인수를 희망했기에 , 창업자들이 덴츠를 선택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애드 에이지에 따르면, 매디슨 애비뉴에서 전설적인 것은 맥게리의 고객, CMO나 CEO와의 연결 능력이었다. 그를 아는 한 업계 임원은 "클라이언트 서비스에 대한 집착과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에 대한 존중"이라고 말했다.

팀 안드리는 “그는 사람들을 알고 그들의 가족과 배경을 알고 있었다. 파일이 있을 뿐만 아니라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덴츠 맥게리보웬의 회장인 보웬은 "존을 존으로 독특하게 만든 것은 그의 고객에게까지 확장된 그의 깊은 배려였다. 클라이언트와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한 그의 헌신과 개인적인 믿음은 나와는 비교할 수 없다. 그는 진짜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맥게리보웬이 덴츠에 인수된 지 4년이 지난 2012년, 맥게리는 회장 겸 CEO에서 덴츠 그룹의 경영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고 약 2년 동안 일하다가 조용히 물러났다. 덴츠가 인수한 후 맥게리보웬은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 2015년에는 가장 큰 클라이언트 두 개사와 시카고와 뉴욕 CEO들을 잃었으나, 2017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영입했다. 2020년에는 덴츠의 해외 광고대행사와 합병,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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