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피알게이트' 인수... 컨설팅 역량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한국 딜로이트, '피알게이트' 인수... 컨설팅 역량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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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인 '피알게이트(PRGATE)'를 인수, 브랜드 통합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컨설팅 역량을 본격 강화한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피알게이트 인수를 계기로 고객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이를 효과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전략과 캠페인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딜로이트 호주에 속한 광고회사 ACNE와 딜로이트 일본에 속한 이미지 컨설팅 회사 CIA 등 딜로이트 글로벌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과 기업 평판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피알게이트는 지난 1999년 설립된 후 23년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 위치한 500개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언론홍보 및 위기관리, IMC 마케팅, SNS 채널 운영, 디지털 광고, 프로모션, 영상기획 등 다양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해온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이다. 창업자인 강윤정 대표를 비롯해 60여 명의 임직원들은 7월에 공식 합류해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브랜드 컨설팅 영역에 전문성을 더하는 한편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시장 내 컨설팅 펌과는 차별적으로 기존 서비스 영역 외에 마케팅, 광고,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혁신 성장에 가속도를 붙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윤정 피알게이트 대표는 "세계 최대 프로페셔널 서비스 펌인 딜로이트에 합류한 이유는 퀀텀 점프를 위한 날개를 달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기업 브랜드 가치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피알게이트 또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딜로이트는 단순한 컨설팅 펌이 아닌 광고회사라고 할 수 있다. 자회사인 딜로이트 디지털은 애드에이지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광고회사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딜로이트는 2012년 미국 디자인 컨설턴시 도블린(Doblin), 디지털 디자인 전문 회사 반얀 브랜치(Banyan Branch), UX 디자인 전문 회사 플로 인터랙티브(Flow Interactive) 등을 인수하며 지속해서 디지털 파워를 키웠다. 2012년 1월에 모바일 에이전시 우버마인드( bermind)를 모체로 ‘딜로이트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자회사를 만들어 딜로이트의 ‘에이전시 서비스 라인’을 구축했다.

딜로이트는 글로벌 광고업계 위상에 비해 한국 시장에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피알게이트 인수는 광고 및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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