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Max, Max로 리브랜딩하다

HBO Max, Max로 리브랜딩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3.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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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는 HBO Max에서 HBO를 떼고 Max로 리브랜딩했다. 오늘 5월 23일 미국에서 론칭하는 Max는 HBO 오리지널, 워너 브라더스 영화, Max 오리지널, DC 유니버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세계, 방대한 키즈 콘텐츠, HGTV, 푸드 네트워크, 디스커버리 채널, TLC, ID 등 주요 브랜드의 음식, 홈, 리얼리티, 라이프스타일, 다큐멘터리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Max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이번 리브랜딩에서 핵심은 HBO를 버리는 것. HBO는 왕좌의 게임, 계승, 웨스트월드, 라스트 오브 어스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막강한 명성을 쌓아왔지만, 동시에 성인 대상 콘텐츠가 많아서 부모들이 자녀들의 시청을 제한하고 있었다. 이번 리브랜딩은 모든 연령대를 수용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WBD의 글로벌 스트리밍 및 게임 부문 사장 겸 CEO인 JB 페레트(JB Perrette)는 보도자료에서 "최고의 슈퍼 히어로부터 실제 챔피언까지, 문화를 형성하는 드라마부터 취향을 형성하는 엔터테인먼트까지, 환상적인 영역부터 가장 현실적인 세계까지, Max는 독보적인 선택의 폭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새로운 브랜드는 HBO Max와 디스커버리+라는 두 개의 좁은 제품에서 더 광범위한 콘텐츠 제공과 소비자 제안으로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각 제품이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공했다면, Max는 모든 사용자에게 폭넓은 양질의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Max 론칭 프레스 이벤트에서 "WBD는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 캐릭터, 애니메이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카테고리에서는 HBO Max가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이에 대해 인정했다.

한편, HBO Max 스트리밍 앱은 5월 23일에 Max로 업데이트되거나 스마트 TV 제공업체에 따라 사용자에게 업데이트하라는 메시지를 표시하여 로그인, 청구 및 시청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한다. 하지만 디스커버리+ 스트리밍 앱은 변경되지 않다. 즉 Max에 HBO Max와 디스커버리+ 콘텐츠가 모두 포함되지만, 디스커버리+는 여전히 독립형 서비스로 유지된다.

페레트는 "디스커버리+는 상당한 규모의 참여도가 높은 사용자 기반을 유지해 왔으며 수익성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이다."라고 하며 "우리는 수익성 있는 가입자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는 규모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려는 WBD의 최근 노력과 연결된다. 그렇다면 디스커버리+가 HBO Max보다 훨씬 더 수익성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페레트에 따르면, 디스커버리+의 시청률을 주도하는 콘텐츠가 HBO Max에 비해 4배나 많다. 디스커버리+ 가입자는 서비스 탐색을 통해 대부분의 콘텐츠를 찾는 경향이 있는 반면, HBO Max에서는 시청 세션의 4분의 3이 홈 화면에 표시되는 타이틀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즉 사람들은 디스커버리에서+에서 HBO Max보다 훨씬 더 많은 콘텐츠를 찾아서 즐기고 있다는 것. 또한 HBO Max는 디스커버리+보다 해지율이 더 높다고 한다.

변경된 로고는 HBO의 모습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 Max 로고의 'a' 안의 원은 HBO를 계승한다. 또한 'm'의 역동적인 새로운 곡률과 더 각진 'x'로 워드마크를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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