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오카도, 감성 담은 ‘쇼핑리스트 스토리’ 캠페인… 일상의 순간을 전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오카도, 감성 담은 ‘쇼핑리스트 스토리’ 캠페인… 일상의 순간을 전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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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오카도(Ocado)가 브랜드 플랫폼 ‘라이프 딜리버드(Life Delivered)’의 두 번째 캠페인으로 ‘쇼핑리스트 스토리(Shopping List Stories)’를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가격과 제품 위주의 기존 식료품 광고 문법에서 벗어나, 일상의 감정과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에는 생일 파티, 고백, 이별, 향수병 등 다양한 삶의 순간을 담은 쇼핑리스트가 등장한다. 대표적인 예로, 흐릿한 사진 속 손을 잡은 장면 옆에 “Ocado 골드 로스트 인스턴트 커피 한 통, 그리고 말 한마디도 없음”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부드러운 초점과 따뜻한 색감의 사진은 전반적인 캠페인에 정서적인 깊이를 더한다.

오카도는 이를 통해 단순한 식료품 배송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의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각각의 장바구니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다.

이번 캠페인은 언커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Uncommon Creative Studio)가 제작하고, 미디어 기획은 하바스 미디어 UK(Havas Media UK)가 맡았다. 광고는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리버풀 스트리트, 빅토리아역 등 주요 지하철역과 브라이튼역을 비롯해 텔레그래프, 가디언, 옵서버 푸드 먼슬리 등 전국 일간지 및 매거진에도 실렸다.

이와 함께, 주문 정확도 99%, 가격 매칭 등 오카도의 강점을 위트 있게 전달하는 광고와 함께 윔블던, 유로 대회, 글래스톤베리 등 주요 이슈에 맞춘 리액티브 광고도 병행되고 있다.  

오카도 리테일 브랜드 총괄 사라 에머슨(Sarah Emerson)은 “쇼핑리스트 스토리는 오카도가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캠페인”이라며 “우리는 언제나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송 파트너이자, 다양한 선택과 합리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언커먼의 최고 운영 책임자 톰 그리핀(Tom Griffin)은 “광고를 보는 이들이 잠시 멈추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캠페인의 목적”이라며 “쇼핑리스트에 담긴 삶의 이야기와 감성을 통해 오카도를 더욱 가까이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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