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디지털 씨(Digital Sea)와 DBS 인도네시아가 새롭게 선보인 캠페인 ‘Have You Ever’는 전통적인 부의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DBS의 프리미엄 카드 상품인 ‘밴티지(Vantage) 크레딧 카드’를 중심으로 전개된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금융 서비스 홍보를 넘어, 삶에서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지 묻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물질적 소유만으로는 부를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철학에서 출발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자유, 건강한 삶, 진정성 있는 인간관계, 그리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힘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경험들이야말로 진정한 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디지털 씨의 제너럴 매니저 벨라미아 아구스티나(Bellamia Agustina)는 "이 철학이 DBS 밴티지 ‘Have You Ever’ 캠페인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캠페인은 사치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넘어서는 진정한 부의 가치를 인식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진정으로 잘 사는 삶을 위해'라는 슬로건은 이러한 캠페인의 본질을 잘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광고 제작을 넘어 사람 중심의 이야기 전달을 지향했다. 디지털 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리 수레야(Jerry Soerya)와 벨라미아 아구스티나가 직접 캠페인의 콘셉트와 시나리오를 기획했으며, 브랜드보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에 둔 구조를 완성했다. 연출은 감성적인 영상미로 주목받는 다비 링가르(Davi Linggar) 감독이 맡아 매 장면마다 깊이 있는 감정과 여운을 담아냈다. 은유적이고 시적인 연출은 시청자에게 단순한 금융 광고 이상의 울림을 전달한다.
제리 수레야는 "이번 캠페인은 금융 광고를 보다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한 시도였다. 제품 중심의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과 감정을 통해 진정성을 전달하고 싶었다. 은행 광고에서도 충분히 사람의 이야기를 진심 있게 전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DBS 인도네시아 소비자금융부 마케팅 및 기술 총괄 이사 디아 페브리아나 리산티(Diah Febriana Risanti)는 "이번 캠페인은 DBS 인도네시아가 지향하는 방향을 잘 보여준다. 우리는 전통적인 금융의 틀을 넘어서,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자산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물질 중심의 성공 개념에서 벗어나 삶의 깊이와 의미,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유산을 중시하는 새로운 대화를 만들고자 했다. 이번 영상은 이러한 비전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