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건너뛸 수 없는 30초 광고를 도입하다

유튜브, 건너뛸 수 없는 30초 광고를 도입하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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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ordWood Themes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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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유튜브는 연례 유튜브 브랜드캐스트 업프론트 행사에서 건너뛸 수 없는 30초 광고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유튜브는 광고주가 유튜브 셀렉트(YouTube Select)에서 현재 실행되는 두 개의 15 초 연속 광고를 대체할 수 있는 30 초 건너뛸 수 없는 광고를 커넥티드 TV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에 출시된 유튜브 셀렉트는 브랜드에 안전한 동영상 콘텐츠에 광고비를 투자하고자 하는 마케터를 지원하기 위한 유튜브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주는 음악, 스포츠, 게임, 음식, 엔터테인먼트, 기술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더욱 엄선된 고품질의 크리에이터와 퍼블리셔를 만날 수 있다. 

닐슨의 추산에 따르면, 2022년 12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 1억 5천만 명 이상의 순 시청자가 유튜브와 유튜브 TV를 텔레비전으로 시청했다. 유튜브는 스트리밍 플랫폼과 기존 TV 네트워크 모두에서 미국 TV 화면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서비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닐슨에 따르면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HBO 맥스, 프라임 비디오, 피콕, 훌루 등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는 시청 시간이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유튜브(유튜브 TV 제외)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시청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2023년 3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유튜브 시청 시간은 1.5% 증가했으며, 이는 점유율이 0.3% 포인트 증가했다.

유튜브 CEO 닐 모한(Neal Mohan)은 "점점 더 많은 시청자가 집에서 가장 큰 화면으로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다."라고 하며, "이는 사람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방식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청자, 특히 젊은 시청자들은 더 이상 시청하는 콘텐츠의 종류를 구분하지 않는다. TV를 켜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부터 블록버스터 영화, 축구에 이르기까지 좋아하는 모든 것을 한곳에서 보기를 원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다."라고 말헀다.

새로운 광고 상품의 도입에 따라, 유튜브 광고주는 30초 길이의 동영상 광고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으며, 이는 광고주의 목표에 더 잘 부합하고 "더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한다고 유튜브는 밝혔다. 또한 광고주가 유튜브 시청자에게 도달하기 위해 더 짧은 콘텐츠를 만드는 대신 기존 자료를 재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편, 유튜브는 가정에서 TV를 시청하는 시청자가 큰 화면으로 시청할 때 30초 길이의 긴 광고를 더 잘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유튜브는 4년 전 훌루가 처음 도입한 일시정지 광고와 유사한 방식으로 시청자가 동영상을 일시정지할 때 광고를 표시하는 새로운 '일시정지 경험'을 TV 화면에서 테스트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구글 광고 판매 사장 숀 다우니(Sean Downey)는 이 광고는 TV 시청자가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를 때 표시되는 "매우 시각적인 광고"가 될 것이며, 시청자가 브랜드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QR 코드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와 함께 일시 정지 경험을 사용하여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에 대한 실험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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