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한겨울의 아이스크림

[해외 크리에이티브] 한겨울의 아이스크림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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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서 만난 여름, 그리고 매그넘 아이스크림
Magnum (출처 musebyclio)
Magnum (출처 musebyclio)

[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아이스크림의 시즌이 시작되기엔 너무 이른 추운 겨울, 럭셔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그넘(Magnum)이 캠페인 <Find Your Summer>을 선보였다. 매그넘은 겨울의 차가움과 햇빛을 흑백 대조를 통해 표현한 영상과 OOH를 공개했다. 약 90초의 영상은 사람들이 한겨울 좁은 공간 속 잠시 비추는 햇빛 속에서 매그넘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순간을 포착한다. 욕조에서 혹은 거리에서, 사람들은 햇빛을 맞으며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영상은 흑백으로 촬영되어 잠깐의 빛을 더욱 아름답게 구현한다.

OOH의 경우 어둠 속 햇볕을 쬐며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매그넘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 지역의 날씨 데이터에 기반하여 햇빛이 비치는 위치를 구체적으로 담은 디지털 포스터가 게재할 예정이다.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순간을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는 웹사이트도 함께 제공된다. 캠페인 영상은 MJZ Films의 후안 카브랄(Juan Cabral)이 디렉팅했으며, OOH는 알레 버셋(Ale Burset)이 담당했다.

매그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겨울에 햇볕을 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겨울 안에서 여전히 여름을 발견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광고회사 롤라 멀렌로우(Lola MullenLowe)의 ECD인 토마스 오스티글리아(Tomas Ostiglia)는 "겨울에 아이스크림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 음식 광고를 흑백으로 찍는 것 등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반적인 상식에 도전할 수 있어 기쁘다. 브랜드가 포지셔닝이 명확하여 색다른 면모를 보이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이어 "브랜드 매그넘의 '즐거움'에 기반하여, 캠페인은 긴 겨울 햇빛 한줄기의 느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햇빛을 통해 여름을 떠올리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매그넘의 관계자인 벤 커티스(Ben Curtis)는 "깊은 겨울, 햇빛 비칠 때 느끼는 따뜻한 느낌을 우리는 모두 사랑한다. 햇빛이 나타날 때마다 본능적으로 즐거움을 느끼며, 그 즐거움은 매그넘 아이스크림을 한 입 먹을 때의 즐거움과 같다. 매그넘의 시그니처인 바삭한 초콜릿 코팅과 벨벳처럼 부드러운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여름의 즐거움으로 데려다준다. 우리는 이 인사이트를 캠페인에 녹여내고 싶었다.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여름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 그곳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OOH를 정확히 그 지점에 두었다. 그 결과 소비자는 말 그대로 여름을 찾을 수 있고, 매그넘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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