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인도의 전통춤과 민속예술은 오랫동안 인도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에어 인디아가 자사의 안전 수칙 영상에 인도 전통문화를 결합함으로써 인도 스토리와 안전을 동시에 선보였다. 영상은 총 8종의 인도 전통춤, 무드라, 노래, 의상 등을 통해 화려한 인도의 문화와 기내 안전 수칙을 충실히 전달한다. 이를 통해 탑승객의 영상에 대한 집중을 유도하는 한편, 인도의 다양하고 깊은 문화를 보여준다.
이번 영상 제작에는 맥켄 그룹(McCann Worldgroup)의 프라손 조시(Prasson Joshi),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샨카 마하데반(Shankar Mahadevan), 감독 바라트 발라(Bharat Bala)가 참여했다.
영상 제작에는 대략 6개월이 소요되었다. 제작 전 크리에이터들은 인도 곳곳을 두루 여행했으며, 그 안에서 인도의 본질을 포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맥칸 그룹의 아시아 및 인도를 담당하는 프라손 조시는 "승객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동시에 인도의 문화를 표현하고, 브랜드 '에어 인디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콘셉트를 구상하는 건 정말 도전적인 일이었다. 우리는 필수사항과 좋은 것에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의 전통춤에는 스토리텔링이 있다. 이 부분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인도의 전통춤을 사용해 안전 수칙을 전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이 아이디어가 에어 인디아팀의 생각과 맞아떨어져서 정말 다행이었다. 그리고 바라트 발라는 아이디어를 실현시켜주었다. 에어 인디아와 맥칸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배경음악을 작곡한 샨카 마하데바도 "에어 인디아의 안전 수칙 영상에 사용될 음악을 작곡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에어 인디아의 안전 수칙 영상은 매우 혁신적이고 문화적으로 풍부하다. 수칙은 인도의 춤과 만두라를 통해 설명된다. 그리고 춤 동작이 변화할 때마다 음악 또한 변화한다. 에어 인디아가 이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영상을 제작한 것을 축하하며,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상의 디렉팅을 담당한 바라트 발라는 "과거 인도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작품을 작업한 적 있었기에, 이번 에어 인다아의 전통과 민속 예술을 현대화하는 영상 제작도 가능했다. 인도는 오래된 국가이지만, 현대적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순간을 영상에 담고, 춤을 돋보이도록 만드는 일은 정말 풍요로운 경험이었다. 인도의 주요 글로벌 기업인 에어 인디아가 안전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예술과 민속을 활용한 점은 나에게 더 멋진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큰 책임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에어 인디아의 CEO이자 MD인 캠벨 윌슨(Campbell Wilson)은 "에어 인디아는 국가의 기수이자 인도의 문화와 예술 오랜 기간 홍보해 왔다. 오랜 홍보대사로서 인도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를 여행객들에게 보여주는 동시에 필수 안전 수칙을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에어 인디아를 찾아온 고객은 영상에 몰입함으로써 더 많은 정보를 전달받는다고 느낄 수 있다. 나아가 탑승하는 순간 인도에서 온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안전 수칙 영상은 에어 인디아의 최신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 A350을 시작으로 다른 에어 인디아의 항공기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