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원더풀 피스타치오, ‘참지 말고 즐겨라’ 캠페인… 사상 최대 수확 앞두고 마케팅 강화

[해외 크리에이티브] 원더풀 피스타치오, ‘참지 말고 즐겨라’ 캠페인… 사상 최대 수확 앞두고 마케팅 강화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5.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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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미국 대표 견과 브랜드 원더풀 피스타치오(Wonderful Pistachios)가 오는 2025년 가을, 사상 최대 규모의 피스타치오 수확을 앞두고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Don’t Hold Back Snack(참지 말고 즐겨라)’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피스타치오가 단순한 건강 간식을 넘어, 참을 수 없이 맛있는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캠페인은 해럴드 아인슈타인(Harold Einstein) 감독이 연출한 다섯 편의 광고와 함께, 미국 9개 주요 도시에서 전개되는 대규모 옥외 광고로 구성됐다. 영상은 “간식은 나쁘다”는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비틀며, 피스타치오를 마음껏 즐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멘트 손’, ‘곰 포옹’ 등의 대표 영상에서는 간식을 참기 위해 벌이는 과장된 시도를 코믹하게 표현해 시선을 끈다.

원더풀 에이전시 대표 마이클 퍼디가오(Michael Perdigao)는 “문제는 간식이 아니라 정크푸드”라며 “피스타치오는 죄책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TV, 디지털 스트리밍, 소셜미디어는 물론, 스티븐 콜베어, 코난 오브라이언, 세스 마이어스 등 유명인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광고까지 다양한 채널에서 전개된다. 피스타치오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텐츠는 통근길, 운동, 여가 시간 등 소비자 일상 속에 효과적으로 스며든다.

6월 2일부터는 뉴욕, 보스턴, 워싱턴 D.C. 등 9개 도시에서 지하철역 전체를 활용한 ‘스테이션 도미네이션’ 캠페인이 진행된다. 브랜드 최초로 도입된 3D 아나모픽 빌보드는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공개되며, 현실과 이어지는 듯한 시각 효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버스·트롤리 외부 래핑, 대형 옥외 광고판 60여 개도 함께 운영 중이다.

매장 내에서는 새로운 진열대와 포인트 오브 세일(POS) 디스플레이가 소비자의 구매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매장은 평균 두 배 이상의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산 피스타치오에 대한 전 세계 수요는 최근 1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수확량은 16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더풀 피스타치오는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10억 달러 이상을 설비에 투자했으며, “피스타치오 활용은 이제 막 시작된 단계”라며 “라떼, 초콜릿, 향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스타치오의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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