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AI 기반 ‘에이전트포스’로 한국 시장 공략 강화... 국내 데이터센터 서비스 본격화

세일즈포스, AI 기반 ‘에이전트포스’로 한국 시장 공략 강화... 국내 데이터센터 서비스 본격화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6.18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일즈포스 손부한 대표
세일즈포스 손부한 대표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글로벌 CRM 선도 기업 세일즈포스가 6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5(Agentforce World Tour Korea 2025)’ 기자간담회를 통해, AI 기반 디지털 워크포스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일즈포스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세일즈포스는 한국을 유럽 주요국보다 앞서 전략적 투자 국가로 선정하고, AI 기반 서비스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에이전트포스’는 데이터 통합부터 AI 에이전트 생성, 안전한 배포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실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된 사례와 성과를 공개했다. 특히 금융, 통신 등 고규제 산업에서도 AI 도입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주권 ▲보안 ▲AI 윤리 ▲국내 규제 준수 등을 포함한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는 2025년 3분기부터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글로벌과 동일한 가격 정책을 유지해 별도의 ‘한국 프리미엄’은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데이터는 AWS, 구글 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위에서 운용되며, 역외 유출 없이 철저한 보안 체계 속에서 관리된다. ‘트러스트 레이어(Trust Layer)’ 기술은 AI 학습 시 민감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 고신뢰 AI 운용 환경을 가능하게 한다.

간담회에서 산업군 및 직무별 맞춤 데모 등 AI 기반 업무 혁신의 실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한 가상의 금융 기업을 설정해 대출 심사 업무 전체를 하루 만에 자동화하는 ‘에이전트포스’ 데모가 공개돼,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문서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세일즈포스 김근명 솔루션 엔지니어
세일즈포스 김근명 솔루션 엔지니어

세일즈포스는 슬랙(Slack)과 태블로(Tableau) 등 주요 협업·분석 도구와의 연동도 간단히 소개했다. ‘에이전트포스’는 슬랙 등 협업툴과 연동되어 실무자가 별도의 개발 지식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쉽게 생성·배포·운영할 수 있으며, 태블로는 실행형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분석 에이전트로 진화해 데이터 분석과 액션 자동화를 지원한다.

슬랙 송혁 솔루션 엔지니어
슬랙 송혁 솔루션 엔지니어
태블로 김동균 솔루션 엔지니어
태블로 김동균 솔루션 엔지니어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한국은 빠른 기술 수용력과 실행력을 갖춘 시장”이라며 “AI 기반 ‘에이전트포스’와 국내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극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