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미녀라고 불리는 클레오파트라는 정말 美녀였을까?
그녀는 세기의 미녀로 알려졌지만, 후세 극작가들에 의해 왜곡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당시 이집트 동전에 묘사된 클레오파트라는 좁은 이마, 툭 튀어나온 턱, 큰 눈, 매부리코의 모습이다. 지금 성형외과에 간다면 이마 보형물, 코, 광대, 턱, 돌려 깎기 등 견적 이천만 원을 가뿐히 찍고 나올 안면이다. 성형 시술도 없었을 이집트 시대 그녀의 외모에 대해서 여러 가지 추측이 오가지만 역사적인 사실을 봤을 때 그녀가 당대 최고의 남자들을 홀린 주체할 수 없는 色끼를 지닌 매력녀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클레오파트라의 매혹적인 스타일은 어떻게 해서 완성되었을까?
동전에 각인된 클레오파트라의 모습을 보면 눈이 매우 큰데 그녀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 눈을 블루로 완벽하게 부각했다. 그녀는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외모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이미지메이킹의 귀재였다. 환불메이크업보다도 더 강렬하고 아트스러운 아이라인과 눈두덩이부터 눈썹까지 넓게 펴 바른 블루 아이섀도우의 조화는 진정 헐퀴스럽다.
지금 봐도 격충인 비주얼의 클레오파트라가 선택한 블루는 새로운 도전과 자유, 희망찬 미래를 지향하는 비전의 색이다. 블루를 바라보고 있으면 심리적으로 상쾌함, 신선함, 차가움, 냉정함,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컬러가 주는 느낌과 자신의 이미지를 매칭하는데 딱 떨어지는 블루는 그녀만의 독특한 아우라와 지적능력, 성격, 외모에 방점을 찍는 강렬한 컬러였다.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눈을 보면 눈동자 컬러와 같은 톤의 블루를 사용하여 당장이라도 레이저를 쏠 것 같은 임팩트와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블루 카리스마로 무장한 클레오파트라는 밤에 더 매혹적이었다. 밤이 되면 사람은 간상체의 활동으로 컬러를 인식하는데 다양한 컬러 가운데 블루를 가장 잘 인식한다. 그렇기 때문에 밤에 보는 그녀의 블루아이는 더 강렬하게 빛났을 것이다! 또 그녀는 밤에도 한가하게 휴식하지 않았다. 항상 침실에 아름다운 꽃을 두고 아로마틱한 향을 뿌렸으며 피부에 좋은 금가루 팩을 하고 잠이 들었다. 블루 메이크업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어필할 뿐만 아니라 이를 끊임없이 유지하고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으로 클레오파트라는 당대 로마 최고의 영웅을 환장하게 만들 수 있었다.
클레오파트라의 개성 있는 헤어스타일과 찰떡궁합인 블루 메이크업은 당시뿐만 아니라 현시대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세대를 뛰어넘는 독창적인 스타일이다. 거기다가 끊임없는 관리까지 더해졌으니 클레오파트라는 色끼로 무장한 세계 최강 헐퀴녀로 탕탕탕!
올겨울 클레오파트라처럼 세계 최강 헐퀴녀가 되고 싶다면 그녀의 Key Color '신박한 블루'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연말 파티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화려함이 배가 되는 블루 아이섀도우를 눈두덩이에 발라보는 것은 어떨까? 평소엔 손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컬러이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나만의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펄을 가미하면 더욱더 화려하고 스타 같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블루 아이템으로 이지적이고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도 있다. 귀걸이, 네일, 핸드백 등 원포인트 악세서리로 선명한 블루를 선택한다면 오늘 밤 주인공은 바로 다름 아닌 당신으로 PICK!
소개팅을 앞두고 있다면 조명이 어두운 장소로 저녁 약속을 잡고 세미 블루 메이크업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이 원래 쓰던 아이메이크업 컬러에 블루를 살짝 섞기만 해도 느낌이 달라진다. 그레이+블루, 브라운+블루의 조합은 고혹적인 이미지를 자아내는데 좋은 매칭이다. 첫인상은 중요하다. 지울 수 없는 첫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매력 온도를 높여주는 블루를 선택하라. 밤엔 블루가 가장 빛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