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People Talk] ESG 환경에서는 앞으로 PR컨설턴트의 역할이 중요할 것

[PR People Talk] ESG 환경에서는 앞으로 PR컨설턴트의 역할이 중요할 것

  • 양승원 기자
  • 승인 2022.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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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희 변호사와 이유나 교수

[ 매드타임스 양승원 기자] 한국PR협회는 6월 30일 열세 번째 시간으로 "ESG가 PR에게 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윤용희 율촌 변호사와 이유나 한국외대 교수의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법무법인 율촌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협회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윤용희 변호사

먼저 윤용희 변호사는 ESG에 대해 ECG는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달성하고자 하는 기업 경영 방식이며, ESG라는 건 단순히 어떤 경영 기법이나 트렌드에 불과한 것이 아니고 기업의 존재 목적 기업에 왜 존재하는지와 관련된 맞닿아 있는 뿌리가 깊은 이슈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경 써야 된다고 설명했다. 

과거 기업 활동은 품질이나 가격이 중요하지만 지금은 ESG를 충족시키고 시켜야 거래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요소가 매출액, 수익률과 같은 재무적 수치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기업의 가치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 즉 비재무적 숫자도 굉장히 신경을 써야한다라는 취지에서 비재무적 요소 중에서 기업들에게 중요하고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주로 환경 사회 거버넌스에 대한 요소들을 묶어놓은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ESG 환경에서 기업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퇴출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과거 회사의 리스크 중에서 제일 중요한 리스크 중 하나는 준법 리스크였지만 지금은 ESG 리스크가 크다고 설명했다. 과거 리스크 발생 범위의 양과 질이 다르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회사에서는 ESG 리스크를 잘 정의하고 관리해야 하며 투자자의 외면이나 직원 이탈 방지,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에 ESG를 잘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정부의 규재뿐 아니라 사적 자율규제까지 모두 충족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됐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ESG의 핵심은 정부 규제 외에도 사적 자율규제인 투자자의 요구와 대응, 우리 회사의 임직원, 국내 협력사, 협력업체 고객사 관리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유나 교수

이유나 교수는 ESG의 환경을 구성하는 관계자들이 PR의 기본개념을 설명할 때 관심을 갖고 소통하는 관계자들과 유사하며, 평소에 PR쪽에서는 경영, 마케팅쪽과 광고분야와 연계되어 활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법 분야와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들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ESG 패러다임에서는 법분야와 연계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ESG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윤리강령은 강제성은 없지만 과거 PR쪽에서는 이미 중요시하고 있었으며 향후 ESG경영에 있어 미디어와 여론에 대한 큐레이션, 이해관계자들과의 클리어한 커뮤니케이션의 비중이 점차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용희 변호사는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론칭을 하려고 할 때 정부 관계자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여론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 과정에서 PR의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ESG 경영환경에 익숙한 글로벌 기업들은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해당 국가에서 법과 정책 관련 자문을 받기 위해 로펌도 고용하지만 여론 등의 요소를 파악하고 활용하기 위해 PR 에이전시들도 함께 활용하는 사례가 보편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사업장 소재 지역의 규범 뿐 아니라 행동강령 부분에 대해서는 PR인들의 역할이 많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PR 관계자들이 ESG 경영의 한 축인 이해관계자들 즉 대중, 미디어와의 접점이 많고 그들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업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공중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ESG 경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교수는 과거 기업에 있어서 의사결정을 할 때 소비자들의 목소리 보다는 경영진과 주주들의 의견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공중의 목소리, 즉 여론이나 공중의 의견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시대이며, PR의 핵심 가치는 경청이며 이를 통해 여론이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요즘 MZ세대들은 SNS와 같은 개인 소셜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기업의 가치나 서비스에 부당함이 있으면 강력한 목소리를 내며 이러한 특성은 ESG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지적했다.

윤변호사는 이러한 현상들은 ESG로 설명 가능하다며, 과거에는 기업이 주주와 경영진을 위한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였지만, 이제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을 기업 경영의 손님보다는 안방으로 들어올 수 있는 주인공으로써 대하고 이러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기업 경영 의사결정자로서 인정하고 활용하는 콘셉트를 잡는 것이 향후 전개되는 ESG 환경에서 PR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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