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든앤케네디 공동창업자 댄 와이든, 77세로 사망하다

와이든앤케네디 공동창업자 댄 와이든, 77세로 사망하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10.02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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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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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광고회사 중 하나인 와이든앤케네디의 공동창업자인 댄 와이든(Dan Wieden)이 77세의 나이로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와이든은 2021년 10월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케네디와 함께 와이든앤케네디(Wieden + Kennedy)를 설립했다. 와이든은 자신이 설립한 W+K에서 은퇴하지 않았지만, 2015년 회장 역할을 하고 활동적인 에이전시 생활에서 벗어났다.

W+K는 그의 사망 후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더더욱, 우리는 감사와 사랑으로 극복된다. 댄, 사람들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줘서 고맙다. 당신의 확고부동함, 용기와 믿음,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아름다운 창조적인 삶을 가능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당신이 너무 그리울 것이다."

오리건 출신의 와이든은 1945년에 태어나 포틀랜드의 율리시스 S. 그랜트 고등학교에 다녔다. 그는 1967년 오리건 대학교 저널리즘 및 커뮤니케이션 스쿨을 졸업하고 광고계에 입문하기 전 몇년 동안 홍보 분야에 있었다. 

초창기 와이든은 포틀랜드의 임산물 회사인 조지아 퍼시픽(Georgia-Pacific)에서 근무했다. 그는 해고된 날, 실패할 자유를 얻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정신을 가지고 미래의 모든 노력에서 그것을 실천했다.

그 후 잠시 프리랜서 작가가 되었다가 아버지 듀크의 뒤를 이어 광고계에 광고계에 뛰어들었다. 조지아 퍼시픽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광고회사 맥켄 에릭슨에서 그는 파트너인 고 데이비드 케네디를 만났다.

파트너 데이비드 케네디와 함께 작은 포틀랜드 에이전시에서 두 사람은 그 당시 막 성장하기 시작한 나이키 브랜드 작업을 시작했다.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Phil Knight)는 그들의 재능을 보고 그들에게 자신의 에이전시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리하여 1982년 만우절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카드 테이블, 의자 몇개, 골판지 캐비닛 몇 개, 클라이언트 나이키와 함께 와이든앤 케네디가 출범했다.  나이키의 설립자인 필 나이트로부터 '그는 광고를 믿지 않았다'는 말을 들은 후, 그 둘은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와이든은 1988년에 나이키 태그라인 'Just Do It'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날, 와이든앤케네디는 전 세계에 사무실, 1,500명 이상의 직원 및 수천 명의 동문들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 광고 네트워크다. W+K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일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상징적인 광고로 알려져 있다. 와이든은 거대한 광고회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인생에서 최고의 일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W+K의 성장과 성공은 와이든의 비전에 대한 증거다. 즉, 독립적이고 창의적으로 주도하는 광고회로 고객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와이든은 광고회사를 매각하기 전에 그 곳을 불태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궁극적으로 회사를 신뢰하게 하여 영원히 독립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 것이다. 

와이든은 SEI, 전미 MS 협회, Literary Arts, 에코 트러스트, 호프웰 하우스, PICA, 프렌즈 오브 더 칠드런, 파차마 얼라이언스, 오리건 심포니, 포틀랜드 아트 뮤지엄, 웜 스프링스 박물관, 아메리칸 인디안 칼리지 펀드 등을 포함하여 그의 마음, 가족 및 고향과 가까운 단체들에 적극적으로 헌신했다. 1996년, 와이든과 그의 가족은 센트럴 오리건 주에 예술과 환경 여름 캠프인 칼데라 아츠(Caldera Arts)를 설립했다. 기회가 제한된 젊은이들을 재능 있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과 함께 불러모아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도록 격려하자는 취지였다. 오늘날, 칼데라를 작은 여름 캠프에서 매년 수천 명의 젊은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연중 번성하는 공동체로 변화시켰다.

가족은 Caldera Arts에 선물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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