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지정학적인 위기, 인플레이션 등 광고 산업은 2023년 쉽지 않은 출발을 했다. 이를 보여주듯 이마케터는 2022년 3월, 2023년 미국의 광고 지출을 2,841억 달러로 예측했으나, 50억 달러 이상을 삭감한 2,785억 9,000만 달러로 수정했다.
이마케터는 애널리스트 에블린 미첼(Evelyn Mitchell)이 '숫자의 이면: 데일리(Behind the Numbers: The Daily)'라는 팟캐스트에서 최근 발표한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첫째, 광고 지출이 정상화되고 있다. 즉 팬데믹 침체 이후 2021년 급증했지만, 계속 정상화되고 있다. 미첼은 "예측을 살펴보면 2021년에는 거의 모든 디지털 광고 지출 채널에서 급증세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초기 반등 후에, 우리는 지구로 다시 내려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둘째, 일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미첼은 "인플레이션, 잠재적인 경기 침체, 지속적인 공급망[문제], 지정학적 불안정을 겪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많은 움직이는 표적이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것은 일시적인 영향일 뿐이다. 비록 아무도 그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또는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지) 모르지만, 결국, 시장 상황은 회복될 것이다.
셋째, 개인 정보 보호이다. 불행하게도, 세 번째 이유는 그렇게 일시적이지 않다. 미첼은 "마지막 영향은 개인 정보 보호 변경이다. 그리고 이것은 영구적인 변화이다."라고 말했다. 애플의 앱 트래킹 투명성 정책은 이미 시행되고 있지만 몇 가지 더 많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2022년, 구글은 2024년 말까지 타사 쿠키를 폐기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고,안드로이드 기기에서 AdID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1월 1일부터 미국 여러 주 전역의 개인 정보 보호법 이 발효되어 소비자 데이터와 관련하여 마케터를 위한 더 엄격한 기준이 만들어졌다. 다른 개인 정보 보호법(연방법 포함)이 곧 시행될 수 있다.
이처럼 올해는 광고비 지출이 더 빠듯해지겠지만, 모든 채널에서 일관성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에 대한 지출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고, CTV 지출은 긍정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