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메타로부터 세계 최대 GIF 라이브러리 및 검색 엔진 지피 인수

셔터스톡, 메타로부터 세계 최대 GIF 라이브러리 및 검색 엔진 지피 인수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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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셔터스톡이 메타로부터 지피(GIPHY, Inc.)를 인수한다. 지피는 캐주얼한 대화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GIF 및 스티커 컬렉션이다. 거래금액은 5,300만 달러로 메타가 2020년에 지피에 지불한 4억 달러에 비해 크게 할인된 금액이다. 이는 지피 인수를 둘러싼 메타의 오랜 법적 분쟁이 마침내 끝이 났음을 보여준다.

2020년에 메타는 지피의 GIF 콘텐츠 네트워크를 다양한 도구에 통합하기 위해 지피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거래는 영국 경쟁 시장국(CMA)으로부터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불공정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이의를 제기당했다. 소송 끝에 CMA는 메타에게 지피를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메타는 거래 취소로 인해 3억 4,700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셔터스톡은 지피 인수를 통해 전문 마케팅 및 광고의 일반적인 접점을 넘어 확장하고 "캐주얼한 대화"에 몰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인수를 통해 셔터스톡은 일일 17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고 모바일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당분간은 셔터스톡이 보다 보수적으로 전환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지피 인수로 인한 수익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4년에야 수익 증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셔터스톡은 플랫폼의 DIY GIF 제작자인 지피 크리에이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독창적인 GIF를 개발하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지피 스튜디오는 셔터스톡 스튜디오와 결합하여 브랜드와 미디어 회사가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셔터스톡은 설명한다.

한편, 지피의 방대한 GIF 및 스티커 라이브러리는 매일 13억 건 이상의 검색 쿼리를 생성하며, 매일 150억 건 이상의 미디어 노출을 지원한다. 이러한 노출은 14,000개 이상의 API/SDK 통합과 자체 소유 및 운영하는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배포되고 있다.

지피의 콘텐츠는 대부분의 모바일 디바이스와 통합될 뿐만 아니라 메타와 같은 플랫폼에서 텍스트 및 메시지 기반 대화의 핵심 요소로 사용되며, 틱톡, 트위터, 스냅챗과 같은 기타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슬랙 및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같은 팀 협업 플랫폼에서도 사용된다. 지피는 독립적인 크리에이티브의 원본 애니메이션 아트워크 외에도 넷플릭스, 디즈니, NBA 및 NBC와 같은 검증된 미디어 파트너가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합하여 일상적인 대화에 삽입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신선한 문화 관련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셔터스톡의 CEO인 Paul Hennessy는 "이번 계약은 엔드투엔드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으로서 셔터스톡의 여정에서 매우 흥미로운 다음 단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셔터스톡은 사람과 브랜드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피 인수를 통해 우리는 주로 전문적인 마케팅 및 광고 사용 사례를 넘어 일상적인 대화로까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지피는 일상적인 사용자가 GIF 및 스티커 콘텐츠를 통해 기억에 남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브랜드가 이러한 일상적인 대화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하며 "우리는 콘텐츠 및 메타데이터 수익화, 생성형 AI, 스튜디오 제작 및 크리에이티브 자동화 분야에서 셔터스톡의 고유한 역량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GIF 라이브러리의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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