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아이에게 불안이 아닌 안전을 약속하는 기업

3M, 아이에게 불안이 아닌 안전을 약속하는 기업

  • 장영주 대학생 기자
  • 승인 2023.06.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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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장영주 대학생 기자] 무언가를 지키는 일은 쉽지 않다. 우리는 항상 지키는 삶을 살지만, 지키는 행동을 유지하기란 어렵다. 누군가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옳은 일을 한다.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다른 이들은 원하지 않아도 법에 따라 지키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무색하게 우린 많은 사고에 노출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교통사고 건수는 196,836건으로 하루 평균 539.3건이 발생한다. OECD 국가 중에서는 3위로, 2020년 기준 209,6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교통과 관련하여 다양한 법률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교통 사고를 피할 수 없다.

특히나 어린이 교통사고와 이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하지 않는다. 이는 비단 국내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이런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 캠페인을 실시하는 기업이 있다

3M사의 “Project School Zone Safety: Crossing the Road” 캠페인은 매일 500여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에 의해 사망한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만큼 문제가 심한 사항이지만, 어떤 법률이나 캠페인에 의해서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은 눈에 띄게 줄지 않는다. 해당 영상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만든다. 하루 500여명은,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다.

3M 공식 유튜브 채널
3M 공식 유튜브 채널

해당 기업의 기술력을 통해 스쿨존 세이프티, 즉, 학교 근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지대를 만들었다. 이들은 옅어져 명확하지 않은 횡단보도를 3M의 소재를 활용해 더 눈에 띄고 명확하게 보이도록 보완했다. 이는 부드러운 유도 방법인 넛지 효과를 통해 운전자가 보행자와 스쿨존, 등하교 상황을 인식하게 만든다.

3M 공식 홈페이지
3M 공식 홈페이지

이 캠페인은 단순히 횡단보도 보완에서 끝나지 않는다. 중국의 오토바이, 인도의 릭샤는 각 국가 도로 교통의 중심이 된다.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끊이지 않는 무질서 속에서 오토바이와 릭샤를 피하는 것은 온전히 보행자의 몫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국과 인도에서는 교통 표지판을 가시화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교통 안전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여 안전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국내에서는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나름대로 도로 질서가 잘 확립된 한국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교육보다 문제인 것이 신호 대기 중 보행로에서의 사고이다. 따라서 운전자가 보행자와 어린이 보호구역을 인식하고 유의할 수 있도록 스쿨존에 옐로 카펫을 설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이는 전국적으로 설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설치율을 확대하고자 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서의 안전 운전 의무 부주의에 의한 가해자 가중처벌의 내용이 담긴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되고 3년이 지나고 있지만, 운전자의 부주의는 감소하지 않는다. 온라인에서는 한 때, 해당 법안을 공격하고 비난하며 조롱의 내용이 담긴 개인 제작 게임이 출시되기도 했다. 또한 올해 초, 경찰청에서는 시간별 어린이 보호구역 제산혹도 완화 계획을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우리는 운전자의 부주의로 많은 이들을 떠나 보낸다.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의 교통 사고 기사가 하루가 멀다하고 보도되는 지금, 이런 인식과 행동들은 무책임하다. 얼마 전, 경남 경찰서에서 발표한 스쿨존, 통학로 교통법규 위반 사례는 254건에 달한다. 이미 있는 법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법률 조정들은 허무맹랑한 소리다.

우회전 정지 신호를 위반해서, 음주 상태로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서 운전대를 잡아서, 속도 제한을 어겨서 어린이들은 보행로를 걷다 사고를 당하고 목숨을 잃는다. 이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잘못과 원인이 명확하지만 우린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3M 사는 지속적으로 어린이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해 움직인다. 이러한 노력들이 각 국가에서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도하고 법률 제정, 설치 확대 등 교통사고 예방의 방향으로 걸어가게 만든다. 우리는 이런 개인이나 기업의 노력만으로 해결되길 바라며 멈춰 있어서는 안 된다. 더 나아가 심각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분석하고 새로운 캠페인들을 국가 차원에서 적용시켜야 한다. 더불어, 현재 청년 세대의 음주 운전율과 교통법규 위반율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통 법규에 ‘완화’라는 단어가 맞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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