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케첩으로 꾸미는 우리집, RED HTK57

[해외 크리에이티브] 케첩으로 꾸미는 우리집, RED HTK57

  • 이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23.09.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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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 페인트 회사 Lick와 컬래버레이션, Red HTK 57 페인트 제작
Heinz X Lick (출처 하인즈)
Heinz X Lick (출처 하인즈)

[ 매드타임스 이지원 인턴 기자] 올해 3월 하인즈는 타투 잉크를 만들었다. 브라질의 크리에이티브 회사 Soko와 협업하여 하인즈의 57 Red 색상을 담았다. 이 잉크는 개발에 약 14개월이 소요되었으며, 인체에 무해한 재료만을 넣어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공간을 꾸미는 잉크인 페인트를 개발했다.

하인즈(Heinz)는 색깔 중심의 인테리어 회사 Lick와 협업하여 하인즈 '토마토 케첩' 색을 담은 무광 페인트 'Red HTK 57'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 페인트는 Lick.com에서 독점으로, 단 570통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크래프트 하인즈의 런던 기반 인하우스 회사인 The Kitchen에서 진행되었으며, PR은 Wonderland와 Hope&Glory가 담당했다.

Lick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색상 심리 담당자인 타쉬 브래들리(Tash Bradley)는 "Red HTK 57 페인트는 잠재적으로 식욕을 돋우고,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색으로, 주방이나 거실과 같은 사회적 공간에 잘 어울린다. 그리고 주방과 거실은 하인즈 케첩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 색상은 향수(nostalgia)의 감정을 가장 크게 이용했다. 'Red HTK 57'을 사용함으로써 집 안에 행복과 따뜻한 감정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라고 디자인 방향을 말했다.

Heinz X Lick (출처 하인즈)
Heinz X Lick (출처 하인즈)

하인즈 케첩과 같은 선명한 색상은 최근 인테리어 고객들이 선호하는 색상이기도 하다. 브래들리는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Standard)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3,000개의 인테리어 상담을 진행했고,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점점 선명한 색상을 찾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데코레이터들은 집에서 직접 DIY를 하는 것에 훨씬 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Lick의 색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Color drenching(컬러 드랜칭)'이 인테리어에 색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Colour drenching'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 색으로 방 전체를 두르는 것이다. 이번 하인즈 컬러인 Red HTK 57의 경우, 은은한 색상을 위해 강렬한 빨간색에 검은색을 더하였다. 그 결과 4개 벽과 천장을 모두 칠할 수 있다.

브래들리는 또한 빨간색이 즐거움, 용기, 힘, 에너지 그리고 따뜻함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빨간색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눈길을 끌 수 있고, 공간에 임펙트를 줄 수 있다. 브래들리는 "하인즈의 브랜드 파워는 대단하다. 우리는 집의 안팎에서 하인즈를 보고 자란다. 일상에서 하인즈 케첩을 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인즈는 공식 홈페이지의 보도자료를 통해 "Lick는 자사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해 안료를 특별하게 혼합하여, 페인트가 마르면 하인즈 특유의 토마토 케첩 색상이 되는 페인트를 개발했다. 그러니까 소스에 열광하는 팬들은 그들의 그릇뿐만 아니라 공간이나 세간에도 케첩을 뿌릴 수 있다"라고 홍보의 말을 전했다.

또한 "케첩이라면 당연히 하인즈이지만, 그릇에 흘리세요, 페인트를 흘리면 안 돼요 (We know when it comes to ketchup it has to be Heinz- but please Lick your plate, not the paint)"라는 문구를 통해 Lick를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Heinz x Lick (출처 하인즈)
Heinz x Lick (출처 하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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