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ㅕ느의 色끼있는 이야기15] 컬러, 띵작이 되다! 에르메스의 유혹

[Yㅕ느의 色끼있는 이야기15] 컬러, 띵작이 되다! 에르메스의 유혹

  • Yㅕ느
  • 승인 2019.05.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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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을 보면 어떤 것이 시야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가? 아마 즉각적으로 사막 모래의 컬러가 한눈에 들어올 것이다. 자연이 만드는 아름다운 이 컬러는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강한 인상을 준다. 우리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때 기분 전환이 되고 활력을 느끼는데, 굳이 멀리 여행하지 않아도 아름답고 예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러한 경험을 컬러화시킨 브랜드가 있다. 그것도 아주 고급스럽게 말이다. 바로 명품 중의 명품이라고 불리는 에르메스다.

에르메스 하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컬러가 있다. 바로 오렌지다. 누구나 이 매력적인 오렌지 박스를 개봉하길 원하는데,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 박스는 원래 화이트 컬러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화이트 박스가 소진되고 오렌지 박스만 남아돌자 에르메스는 이 컬러를 활용한 것이다. 에르메스 컬러가 화이트였다면 어땠을까? 아마 지금 에르메스만의 독특한 분위기는 줄어들었을 것이다. 그만큼 오렌지컬러는 개성 강하고 마음속에 담긴 욕구를 발산하여 편안하고 자유로운 갬성으로 이끈다. 일반적으로 이 컬러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고, 다른 컬러와 쉽게 어울리지도 않는다. 하지만 잘 사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데, 에르메스는 이 독특한 컬러를 활용하여 범접할 수 없는 가치를 담아냈다.

에르메스는 원래 마구와 안장을 만들던 제조사였다. 로고를 봐도 알 수 있듯 곳곳에 마구 용품을 응용한 디자인이 녹아있다. 이 디자인은 상당히 독특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데, 자동차를 타는 시대인 지금 좀더 특별한 수제의 느낌을 전달한다. 수제의 고급스러움과 오렌지 컬러의 조합으로 안정적이지만 활기차고 크레이티브한 즐거움을 주는 에르메스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컬러의 조합으로 분명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또 컬렉션마다 유쾌하고 매력적인 컬러와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만큼 활력 넘치는 대담한 컬러 매칭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대부분 비비드톤이 주류로 한번을 보더라도 기억에 남는 컬러가 특징이다.

컬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최고급 소재와 염료, 심플한 디자인을 유지하는 것도 에스메스만의 방식이다. 단 한 제품이라도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한 땀, 한 땀 완벽하게 제작하는데, 장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러한 띵작은 완벽한 컬러와 제작방식으로 에르메스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모든 것이 편리하고 자동화되는 현대와 반대의 가치를 좇는 에르메스, 강렬한 컬러, 최고급 소재, 그리고 장인정신의 깃들여진 에르메스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다. 컬러와 예술,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이들이 있는 한 말이다.

일상이 무료하고 답답한가? 무언가 활기를 돋고 예술적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에르메스에 방문해보자. 오렌지 박스 안 장인이 만들어내는 완벽하고도 섬세한 열정과 짜릿하고도 자유로운 컬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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