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청자, 영화나 TV에서 자막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젊은 시청자, 영화나 TV에서 자막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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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aria Teneva / Unsplash
사진: Maria Teneva / Unsplash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영화나 TV를 볼 때, 자막을 사용한다? 외국 영화나 TV 프로그램은 그럴 수 있지! 만약 모국어 영화나 TV라면? 아마 노년층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빅사이언스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 성인 중에서 젊은 층(밀레니얼 세대 및 35세 미만의 Z 세대)이 영어 프로그램의 자막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젊은 사람들은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영화와 TV에 자막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시빅사이언스가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 성인 1,774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36%가 TV와 영화의 오디오가 영어로 되어 있는 경우에도 '항상' 또는 '보통' 자막을 사용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이하 집단에서는 이 수치가 56%였으며, 자막이나 캡션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21%에 불과했다. 한편, 55세 이상 연령층 중 5명 중 1명만이 일반적으로 자막이 포함된 영어 프로그램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왜 젊은 세대는 비디오를 보면서 텍스트를 읽는 것일까? 시빅사이언스는 이런 트렌드에 소셜 미디어가 영향을 미쳤다고 예상했다. 18~34세 응답자의 경우, 숏폼 동영상에 '자동 자막'이 포함된 틱톡을 사용하는 사람이 영화와 TV에서 자막을 켤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말했다. 역시 18~34세의 인스타그램 사용자도 비슷하다. 즉 인스타그램 릴스 역시 틱톡과 마찬가지로 자동 캡션 기능이 있다.

그렇다면, 외국어로 제작된 영화와 TV의 경우는 어떨까? 미국 성인은 일반적으로 오디오를 오버더빙하기보다는 자막을 시청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는 특히 영어가 아닌 애니메이션보다 실사 콘텐츠의 경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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