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레오버넷과 맥도날드, ‘Make It Hot’ 캠페인으로 돌아오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레오버넷과 맥도날드, ‘Make It Hot’ 캠페인으로 돌아오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5.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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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맥도날드가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핫한 조합'을 다시 선보이며, 새로운 캠페인 플랫폼 ‘맥도날드, 하지만 매콤하게(McDonald’s but Make it Hot)’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레오버넷(Leo Burnett)과 함께 기획된 것으로, 기존의 인기 메뉴 맥스파이시(McSpicy)와 프랭크스 레드핫(Frank’s RedHot)의 컬래버레이션을 다시 한 번 조명한다.

이번에는 기존 치킨버거 외에도 프랭크스 레드핫 마요(Frank’s RedHot Mayo) 디핑 소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맥도날드의 어떤 메뉴든 자유롭게 매콤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안한다. 캠페인은 ‘메뉴 전체에 매운맛을 더하자’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하며, 매운맛을 원하는 고객층을 겨냥했다.

30초짜리 영상은 ‘맥스파이시’ 광고판이 불길에 휩싸이며 새로운 매운 메뉴 라인업이 드러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배경 음악으로는 일렉트릭 식스(Electric Six)의 ‘Danger! High Voltage’를 사용해 위트 있는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지는 옥외 광고에서는 아침 메뉴 광고판에 매콤한 마요 리드가 씌워지는 등, 기존 광고 형식을 맥도날드 스스로 비튼 연출이 돋보인다. 플라이포스팅 방식의 거리 광고는 불길을 활용한 이미지와 최소한의 문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레오버넷 산하 디자인 스튜디오 POPDesign이 제작했다.

소셜 미디어 콘텐츠도 풍성하게 구성됐다. 맥도날드는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But Make It Hot 챌린지’ 콘텐츠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시리즈는 TopJaw 제작사 Detail Films와 협업해 제작되었으며, 크리에이터 4인이 눈을 가린 채 다양한 메뉴를 프랭크스 레드핫 마요에 찍어 맛을 맞히는 형식으로 구성돼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캠페인 기간 동안 전개된다.

PR과 체험 마케팅도 강화됐다. 레드컨설턴시(Red Consultancy)는 e스포츠 팀 ‘피나틱(Fnatic)’과 협력해, 게이밍, 음악, 패션, 푸드 분야의 크리에이터 및 미디어 300여 명을 초청하는 체험형 이벤트를 열었다. 이들은 맥도날드 푸드트럭 ‘Airstream’에서 신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었다.

캠페인은 TV, VOD, 유튜브, 옥외광고, 라디오, 매장 내 매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5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맥스파이시 × 프랭크스 레드핫’ 버거는 6월 26일까지, 프랭크스 레드핫 마요는 10월 21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레오버넷 영국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벤 후퍼(Ben Hooper)는 “모든 메뉴에 매운맛을 더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광고판을 불태우고, 조식 광고를 탈취하고, 전국에 매운 도전을 제안했다. 물론 맥플러리는 예외겠지만”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 영국·아일랜드 마케팅 디렉터 매튜 라이샤워(Matthew Reischauer)는 “작년 이 컬래버가 큰 반응을 얻었고, 소비자들이 더 많은 매운맛을 원했다”며 “올해는 버거를 다시 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매운 디핑 소스까지 더했다. 이제 어떤 메뉴든 매운맛을 입히며 개성 있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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