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 "촬영장 없이 탄생한 영화적 순간들" 팔레트, AI 생성 기술로 재해석한 코닥의 브랜드 필름 공개

[K-AD] "촬영장 없이 탄생한 영화적 순간들" 팔레트, AI 생성 기술로 재해석한 코닥의 브랜드 필름 공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6.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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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AI 광고 영상 전문 기업 팔레트 주식회사(이하 ‘팔레트’)가 지난 5월 1일 홈쇼핑을 위해 제작한 코닥 캐리어(Kodak Carrier) 'CLASSIC' 시리즈 브랜드 필름을 선보이며 AI 광고 영상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실제 촬영 없이 완성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효율성 너머 감성적 완성도와 브랜드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코닥 캐리어 'CLASSIC' 시리즈는 코닥의 오랜 필름카메라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여행용 캐리어다.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브랜드 필름은 다양한 여행자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제품의 모습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 냈다.

이번 브랜드 필름의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AI로 구현한 영화적 미학이다. 팔레트는 AI 디지털 필름룩 보정 기술을 통해 빈티지 카메라 특유의 입자감과 색감을 재현했다. 여기에 사실적 라이팅 시뮬레이션으로 시간대별 자연광의 변화를 표현하고, 제품의 질감과 디테일을 정밀하게 묘사한 고해상도 텍스처 생성 기술로 사실감을 더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실제 제품과 AI 모델이 같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제품과 배경, 인물 간의 조화가 마치 실재하듯 조화롭다는 점이다. 기존 AI 영상의 한계로 지적되던 '어색함'을 극복하고, 마치 실제 촬영한 듯한 통일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뉴욕의 번화가부터 조용한 카페, 센트럴 파크의 일몰까지 다양한 장면 속에서도 코닥 캐리어 'CLASSIC'은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일부로 녹아든다.

코닥 캐리어 측은 "코닥이 가진 아날로그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AI 기술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전했다. 특히 "실제로 뉴욕 현지에 촬영팀을 파견하지 않고도 이렇게 사실적인 결과물이 나온 점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기존 촬영 방식과 비교해 제작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되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종근 팔레트 대표는 "AI 기술은 우리에게 도구일 뿐, 진짜 중요한 것은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라며 "코닥 캐리어 'CLASSIC'은 단순한 여행 가방이 아닌, 추억을 담아내는 동반자라는 브랜드 철학을 영상 언어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AI 광고 영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브랜드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는 팔레트의 접근 방식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닥이라는 아날로그 감성의 대표 브랜드를 AI 기술로 재해석했다는 점은 기술과 감성이 반드시 대립되는 개념이 아님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다.

팔레트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언어와 미학을 담아내는 영상 제작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술 자체가 아닌, 기술을 통해 브랜드의 본질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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