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크리에이티브의 등용문’ 글로벌 공모전, ‘영 건스 23’ 참가 접수 시작

‘영 크리에이티브의 등용문’ 글로벌 공모전, ‘영 건스 23’ 참가 접수 시작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6.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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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국제 크리에이티브 단체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The One Club for Creativity)’가 30세 이하 젊은 창작자들을 위한 세계적 공모전 ‘영 건스 23(Young Guns 23)’의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

영 건스는 글로벌, 크로스디서플리너리(다분야), 포트폴리오 기반 시상식으로,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이끄는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기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전은 만 30세 이하, 2년 이상 경력(정규직 또는 프리랜서)의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응모자는 개인 작업과 상업 작업을 혼합해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제출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참가비가 할인되는 조기 마감은 2025년 8월 14일, 일반 마감은 8월 28일, 최종 마감은 9월 18일까지다. 수상자는 12월에 발표된다.

매년 영 건스의 브랜딩과 시상 트로피인 ‘영 건스 큐브’ 디자인은 과거 수상자가 맡는다. 올해 ‘영 건스’ 브랜딩과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큐브 디자인은 YG19 수상자인 캿야티 트레한(Khyati Trehan)이 맡았다. 인도 뉴델리 출신으로 현재 뉴욕에서 활동 중인 그녀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3D 비주얼 아티스트로, “이번 정체성은 손으로 직접 만드는 듯한 감각과 끊임없이 움직이는 창작자의 정신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수상자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끊임없는 추진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로고는 바퀴처럼 움직이는 글자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네 개를 모아 사각형을 이루거나 필요에 따라 선형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구조를 갖췄다. 핵심 비주얼은 그녀가 디자인 학교에서 즐겨했던 과제에서 영감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키프레임 스트립에서 사각형을 잘라내 8x8 격자에 배치해 시각적 리듬을 구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ASCII 아트 형식으로 발전시켜 ‘손으로 만드는’ 감각을 극대화했다.

영 건스는 매년 전 세계 45개국 이상에서 참가 신청을 받으며, 미국 외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작품이 접수될 만큼 국제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심사는 역대 영 건스 수상자와 다양한 분야의 창작 업계 리더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는다.

오랜 파트너인 아티스트 대표사 Levine/Leavitt는 올해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어워드’를 통해 한 명의 수상자에게 1년 동안 아티스트 및 커리어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경제적 이유로 참가가 어려운 일러스트레이터와 사진작가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선정된 이들에게는 참가비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매년 새롭게 디자인되는 ‘영 건스 큐브’가 수여되며, 영 건스 웹사이트에 개인 프로필이 영구적으로 등록된다. 이외에도 더 원 클럽 1년 무료 멤버십, 영 건스 네트워크 정회원 자격, 관련 행사 및 후원사 기회를 포함한 다양한 커리어 기회가 제공된다.

지금까지 영 건스를 통해 발굴된 인물로는 오스카 수상 감독인 다니엘스(DANIELS, YG14), 영화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YG4), 그래픽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YG1),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이 이나모토(YG4), 일러스트레이터 크리스토프 니만(YG2), 패션 디자이너 커비 진-레이먼드(YG14), 아티스트 겸 필름메이커 칼매틱(YG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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