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글로벌 비영리 단체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The One Club for Creativity)가 주관하는 ‘원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어워즈 2025(ONE Asia Creative Awards 2025)’가 출품작을 모집한다. 스튜디오 좋은 이번 출범 캠페인의 로고 디자인을 맡아 참여했다.
올해 캠페인 슬로건은 ‘Can You Handle The Heat?’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크리에이티브들에게 열정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한다. 캠페인 비주얼은 한국의 매운 라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불꽃 얼굴의 캐릭터가 눈물을 흘리며 국수를 먹는 장면 등 강렬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통해 창의적 압박과 열정을 표현했다. 특히 불타는 고추, 강렬한 타이포그래피, 청양고추 등 한국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회의 치열함과 에너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스튜디오 좋의 김보라 리드 디자이너는 “빠르고, 뜨겁고, 중독성 있는 매운 컵라면은 창의력의 본질을 상징하는 은유”라고 설명했다.
원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어워즈는 글로벌 원 쇼, ADC 어워즈와 동일한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며,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담하고 혁신적인 작품을 발굴한다. 수상자에게는 업계 최고 수준의 명예가 주어진다.
2025년 출품 접수는 이미 시작됐으며, 마감일이 가까워질수록 출품비가 인상된다. 얼리버드 마감은 6월 27일, 일반 마감은 7월 28일, 연장 마감은 8월 25일, 최종 마감은 9월 12일이다. 파이널리스트는 가을에 발표되며, 최종 수상자는 12월에 공개된다
올해는 특히 한국이 중심 국가로 선정됐다. 원아시아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한 국가를 중심으로 마케팅 및 운영을 진행하며, 지난해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심사가 열렸다. 2025년에는 서울에서 심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한국 크리에이티브 업계와의 협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어워즈에는 인공지능(AI), 미디어, OOH, 프린트·디지털 크래프트 등 신설 부문이 포함됐으며, 문화적 임팩트 부문도 부활했다. 기존의 크리에이티브 효과, 게이밍, 유머·드라마 활용 등 일부 부문은 개편됐다.
또한 올해부터는 ‘원아시아 올해의 마케터(Marketer of the Year)’ 상이 새롭게 도입된다. 해당 상은 별도의 출품 없이 선정되며, 가장 많은 수상작을 배출한 마케팅 리더 또는 팀에게 수여된다.
원클럽 케빈 스와네포엘 CEO는 “이번 캠페인은 창의성이 요구하는 열정과 집중력을 상징한다”며 “오직 가장 뜨거운 아이디어만이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