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스포츠 패션 리테일러 JD 스포츠가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아이덴티티 ‘Forever Forward’를 공개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JD 스포츠가 영국, 유럽, 미국, 아시아태평양(APAC)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청년 문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Forever Forward’는 브랜드의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담은 통합 시각 정체성으로, 향후 오프라인 매장부터 디지털 콘텐츠, CRM, 옥외 광고, 영상 등 전 채널에 걸쳐 적용된다.
JD 스포츠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통합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청년 문화의 확산과 자기표현의 지원’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핵심 디자인 모티프는 JD 스포츠 로고에 항상 존재했던 10도 기울기다. 이 요소는 브랜드 전반에 걸쳐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 이미지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로 확장되어 ‘전진하는 에너지’를 상징한다.

이번 아이덴티티 리뉴얼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언커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Uncommon Creative Studio)가 주도했다. 새로운 시각 언어는 모션 그래픽, 디자인 툴킷까지 포함한 대규모 브랜드 시스템으로 개발됐으며, 전 세계 38개 시장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전용 서체는 F37 파운드리(F37 Foundry)가 디자인했으며, 영국 지역 옥외광고 집행은 굿스터프(Goodstuff)가 맡았다.
JD 스포츠 브랜드 총괄 루이자 크랙스(Louisa Craggs)는 “언커먼과의 협업은 JD 스포츠의 청년 문화 속 정체성을 완벽히 반영한 프로젝트였다”며 “새로운 브랜드 플랫폼은 스튜디오가 우리 브랜드의 미션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세부 디자인 요소까지 정교하게 구현해 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접점에서 이 아이덴티티를 적용하며, 고객과 직원 모두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커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니 에버릿(Benny Everitt)은 “JD 스포츠는 청년 문화를 선도해온 브랜드지만, 빠른 글로벌 확장 속에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할 시점이었다”며 “모바일부터 매장, 영상까지 모든 물리적·디지털 접점에서 ‘Forever Forward’가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orever Forward’는 자기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청년층을 위한 브랜드의 야망을 가장 잘 드러내는 비주얼 언어”라고 강조했다.
JD 스포츠는 이 새 브랜드 정체성을 통해 향후 청년층 중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브랜드의 미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