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들에게 익숙한 콘텐츠 세계관 속에 한국 관광을 소개한 새로운 형식의 시도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HSAD(대표이사 박애리)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글로벌 캠페인 ‘이스케이프 투 코리아(Escape to Korea)’를 공개했다.
‘이스케이프 투 코리아(Escape to Korea)’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활용해 제작됐다. K-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한국 관광으로 확장하고,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관광 명소와 문화를 색다른 방식으로 소개하고자 기획된 글로벌 캠페인이다.
최근 넷플릭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K- 콘텐츠 시청자의 한국 방문 의향은 72%로, 비시청자의 방한 의향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팬들에게 익숙한 콘텐츠 세계관에 한국 관광을 녹여낸 새로운 형식을 통해 K- 콘텐츠의 관광 마케팅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캠페인의 첫 번째 본 영상은 ‘이스케이프 투 코리아: 베터 런(Escape to Korea: Better Run)’이다. 지난 6월 말 티저 영상 공개에 이어 오픈 된 본편은 <오징어 게임>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적 설정을 바탕으로, 핑크가드에게 쫓기는 긴박한 여정 속에서 한국을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으로 그려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미국, 중국 등 글로벌 22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확산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여행에 관심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내가 영상 속 주인공이라면 도망쳤을 한국의 명소'를 가상의 참가번호와 함께 유튜브에 이벤트 응모 관련 댓글 작성 후 구글폼 제출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실제 한국 관광 기회가 제공된다. 당첨자에게는 영상 속 ‘핑크가드’가 가이드로 등장해, 한국 관광지를 직접 안내하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HSAD BX4 사업실 서지현 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한국 관광 홍보 방식을 넘어,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작품을 활용해 한국을 몰입형 콘텐츠로 경험하게끔 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를 통해 한국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8월 중에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작품을 활용한 두 번째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HSAD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한국관광공사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서울 및 부산 등의 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광고를 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