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광고주를 위한 글로벌 기술 플랫폼 기업인 더 트레이드 데스크(The Trade Desk/나스닥: TTD)는 콘텐츠 제작 및 수익화(monetization), 그리고 광고용 최첨단 공간 인식(spatially-aware) AI 기술을 보유한 렘브란드(Rembrand)와 협력하여 생성형 AI 크리에이티브 (generative AI creative)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광고주는 렘브란드가 제공하는 가상 제품 광고(Virtual Product Ad) 포맷 솔루션을 활용하여, 자신들의 브랜드를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가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를 비롯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내에 자연스럽게 삽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광고주들이 오픈 인터넷(Open Internet) 상에서 크리에이티브 민첩성(creative agility)을 극대화하고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렘브란드는 영상 콘텐츠를 프레임 단위로 정밀 분석해, 후반 작업 중 어떤 장면과 공간에 브랜드 요소를 삽입하면 해당 브랜드 요소가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는지 확인해준다. 또한 이번에 선보인 가상 제품 광고(Virtual Product Ad) 솔루션은 영상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삽입된 해당 브랜드 장면을 콘텐츠 기반 광고 유닛(content-driven ad unit)의 기초로 활용하고 이를 토대로 제작된 콘텐츠 중심 광고를 더 트레이드 데스크 플랫폼을 통해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렇게 하면 결과적으로 시청자에게는 맥락에 더욱 잘 어울리고 이질감 없는 몰입형 광고 경험이 제공된다. 렘브란드는 향후 커넥티드 TV(CTV) 및 영화 영역으로 관련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번에 더 트레이드 데스크를 첫 번째 미디어 바잉 플랫폼 파트너로 선정해 연동을 추진하게 되었다.
사만다 제이콥슨(Samantha Jacobson), 더 트레이드 데스크 최고 전략 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는, “브랜드는 소비자와 더 효과적으로 연결되기 위해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하며, 더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광고 분야의 혁신 측면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생성형 AI를 프로그래매틱 광고의 모든 영역에 접목하고 있다. 이번 렘브란트와의 연동으로 광고주들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할 강력한 솔루션을 얻게 되었다. 이는 미래의 디지털 광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몰입감 있고 문화적으로도 의미있는 경험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렘브란드 CEO 오마르 타와콜(Omar Tawakol)은, “더 트레이드 데스크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선다. 이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믿고 즐겨 찾는 인플루언서의 콘텐츠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에 중점을 둔다. 영상의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하여 시청자들과 긴밀히 연계될 수 있는 포인트에서 브랜드를 노출하면, 영상 시청 시간을 늘리고 결과적으로 브랜드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제 렘브란드는 더 트레이드 데스크와 연동된 최신 AI 크리에이티브 혁신 기업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자사의 차세대 플랫폼 ‘코카이(Kokai)’ 내에 구축된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마켓플레이스의 일환으로, 렘브란드를 비롯 노바(Nova) 및 스페이스백(Spaceback)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노바는 브랜드와 퍼블리셔에게 웹사이트 내 환경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네이티브 광고 툴을 제공하여, 사용자 경험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광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페이스북은 소셜 콘텐츠를 디스플레이, 영상, CTV 광고 등 프로그래매틱 광고 포맷으로 재현해, 브랜드가 기존 소셜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오디오 분야에서는 버니 스튜디오(Bunny Studio)가 몇 번의 클릭만으로 고품질 오디오 제작을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100개 이상의 서비스와 글로벌 보이스 전문 인력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광고주들이 팟캐스트,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영상 등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방송용 수준의 다국어 오디오 광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은 현재 더 트레이드 데스크 코카이 플랫폼 내부의 크리에이티브 라이브러리 (Creative Library) 영역에 통합되어 제공되고 있다.
제이콥슨 CSO는,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첨단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광고주와 오디언스 사이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전통적인 미디어 집행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 행동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진화하는 역동적인 광고 기회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오픈 인터넷 환경에서 '더 몰입감 있고 적응력 높은 디지털 광고'라는 미래를 실현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