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코카콜라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가 매운맛을 즐기는 Z세대를 겨냥한 글로벌 캠페인 ‘Hurts Real Good’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매운 음식 트렌드에 주목해, 스프라이트 특유의 강한 탄산과 상큼한 레몬라임 맛이 매운맛을 더욱 깊이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Z세대의 절반 가까이는 주 1회 이상 매운 음식을 찾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프라이트는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유행이 아닌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보고, 매운맛을 단순히 진정시키는 음료가 아니라 그 자극을 더욱 끌어올려주는 조합으로 자신을 재정의하고 있다.
오아나 블라드(Oana Vlad) 스프라이트 글로벌 부사장은 “우리는 단순한 갈증 해소 음료가 아니라, 소비자들의 감각과 문화에 맞춰 움직이는 브랜드다. 전 세계적으로 매운 음식에 대한 열풍은 감각을 추구하는 문화적 흐름이며, 스프라이트의 강한 탄산과 상큼한 맛은 그 경험을 한층 더 강렬하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스프라이트는 단순한 탄산음료에서 벗어나, 매운맛을 즐기는 Z세대의 취향에 맞춘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는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나오는 반응을 소리로 표현해, 자극적인 경험을 즐기는 젊은 세대의 감성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이번 캠페인은 옥외 광고, 디지털 콘텐츠, 소셜미디어, 인터랙티브 체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개된다. 특히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열리는 ‘스프라이트 나이트 팝업’은 야식과 어울리는 이색적인 경험으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스프라이트는 또한 전 세계 매운맛 대표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청량감과 매운맛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주요 파트너십은 다음과 같다.
- 불닭볶음면: 강렬한 매운맛을 대표하는 한국의 인기 라면과 함께, 청량한 스프라이트의 조합을 제안한다.
- 타키스(Takis): 매운맛 스낵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맵고 상쾌한’ 새로운 맛 조합을 선보인다.
- 카리나 : K-POP 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카리나가 스프라이트 한국 캠페인의 앰배서더로 참여해 디지털 영상과 옥외 광고에 등장한다.
- 맥도날드: 매운 치킨 메뉴 ‘맥스파이시(McSpicy)’와의 조합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메뉴 구성을 강조한다.
- 디지털 체험: 매운맛을 사랑하는 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이용해 도전하는 인터랙티브 틱톡 게임으로 스프라이트와 매운맛이 어우러지는 짜릿한 재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캠페인은 WPP Open X가 기획을 주도했으며, VML이 크리에이티브를, 오길비 PR, 에센스미디어컴, Subvrsive가 각각 홍보, 미디어 전략, 체험형 콘텐츠 부문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