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디지털 광고시장, 총광고시장 40% 차지하며 5조원 돌파 전망

2020년 디지털 광고시장, 총광고시장 40% 차지하며 5조원 돌파 전망

  • 최영호 기자
  • 승인 2019.12.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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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미디어는 국내 광고시장을 전망하는 '2020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0년은 도쿄 올림픽, 미국 대통령 선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광고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글로벌 광고시장은 온라인 동영상(84% 성장), SNS(70% 성장), DA(52% 성장) 순으로 디지털 광고비가 견인하는 반면, 전통적인 매체는 유지 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KANTAR, 미디어 바로 보기 2019 보고서
출처 KANTAR, 미디어 바로 보기 2019 보고서

국내 광고시장은 12조4천억원으로 디지털 광고비가 약40%를 차지하며,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 광고가 전체 광고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나스미디어
출처 나스미디어

소비자는 세대별로 다른 소비 패턴과 미디어 이용 행태를 보인다. 2020년에는 전체 인구의 43.9%를 차지한 M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등극,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정적인 경제력과 디지털 기기에 친숙한 새로운 시니어들이 등장, 실버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와 서비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는 시청자가 아닌 참여자, 비디오 플랫폼으로 검색하고 참여하는 콘텐츠 트렌드가 전망된다. 콘텐츠의 소비가 다양한 구독경제가 확대되고, 동영상에 익숙한 젊은층 세대를 잡기 위해 V커머스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 광고와 콘텐츠의 경계를 넘는 Advertainment, 그리고 MZ세대를 중심으로 과거 콘텐츠를 재해석하여 소비하는 뉴트로가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진보가 광고 전반에 걸쳐 테크 트렌드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AI 분석을 통한 초개인화, 5G 분격화에 따른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 산업 내 주요 플레이어들의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역량 강화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IT업계의 금융 사업 강화도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의 이러한 변화는 미디어 시장에도 반영된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외에 기존 사업자의 서비스 강화, 신규 서비스 출시 등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글로벌OTT 사업자들의 국내 진출과 국내 사업자들의 합종연횡 등 OTT 플랫폼은 국내외 경계를 넘어들며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융합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디지털 사이니지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AI의 발달은 미디어에도 영향을 끼쳐 포털에서 검색서비스가 정교화되고, 음성검색이 새로운 마케팅 터치포인로의 가능성을 탐색할 것이다. 또한 브랜딩에서 구매까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더 강해지면서 인플루언서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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