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누구나 ‘블루 배지’ 신청할 수 있다

트위터, 누구나 ‘블루 배지’ 신청할 수 있다

  • 김신엽 기자
  • 승인 2021.05.2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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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21일 ‘인증 계정 프로그램’ 전체 트위터 이용자 대상 오픈
정부, 기업 또는 브랜드, 언론사 및 기자,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및 e스포츠 등 총 6개 카테고리로 계정 인증 신청 가능

[ 매드타임스 김신엽 기자 ] 21일 트위터가 인증 계정 프로그램 신청 대상자를 전체 트위터 이용자로 확대했다. 이제 트위터 이용자는 누구나 계정 인증을 신청할 수 있으며, 트위터의 인증을 받은 계정에는 공인 또는 공식 계정임을 의미하는 파란색 인증 배지가 제공된다.

트위터는 인증 프로그램을 원하는 이용자 요구에 따라 재도입을 결정했으며, 구체적이고 투명한 인증 정책을 수립해,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계정 유형을 보다 명확하게 정의했다.

인증 계정 프로그램 신청은 트위터 웹과 앱 내 ‘계정 설정’ 페이지의 ‘인증 신청하기’를 통해 가능하다. 계정 인증에는 1주에서 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인증 여부는 이메일을 통해 안내된다. 인증 결과에 이의가 있는 이용자의 경우 인증 결과 통지 30일 이후에 인증을 재신청할 수 있다.

현재 ▲정부 ▲기업 또는 브랜드 ▲언론사 및 기자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및 e스포츠 ▲활동가 또는 주최자, 기타 영향력 있는 개인 등 총 6개 카테고리로 인증 신청을 할 수 있다. 향후 과학자(scientists), 학자(academics), 종교 지도자(religious leaders) 등으로 계정 인증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트위터는 자동으로 트윗을 게시하는 ‘봇’ 계정과 사망한 이를 추모하는 ‘추모 계정’ 등에도 별도의 인증 배지를 부여해 이용자들이 계정 유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인증 신청 카테고리에 부합하더라도 프로필 내 이름, 이미지, 이메일 및 전화번호 등이 모두 인증된 계정이어야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 6개월 내 트위터 접속 내역과 트위터 운영원칙을 위반한 기록이 없어야 한다.

트위터는 “인증 배지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대중의 관심이 높은 계정의 진위 여부를 구별하도록 돕는 방법 중 하나다”며 “인증된 계정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트위터에서 건전한 공공 대화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위터는 인증 계정 프로그램 재도입에 앞서 지난 11월 공개 서베이를 진행해 인증 정책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수집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22,000 건이 넘는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 정책 내 용어 정의, 카테고리 범주, 인증 측정 기준 등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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