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10대 못지않은 스마트폰 몰입, 하루 3시간 이상 사용

신중년 10대 못지않은 스마트폰 몰입, 하루 3시간 이상 사용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1.07.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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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피플스 설문 결과 60% 이상, 그중 13%는 하루 5시간 이상
OTT 가장 많이 보고 영화·드라마,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 소비 즐겨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 5060 신중년의 60%가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즐겨 보는 콘텐츠는 유튜브(67.1%), 영화/드라마(37%), 뉴스(36.8%)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1%에 그쳤으나 52%가 유료 구독 의향이 있으며 적정 금액은 월 5000원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공유가치창출(CSV)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가 24일 14번째 온라인 리서치 ‘시니어 콘텐츠 구독 리뷰’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전국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474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81.0%)이 설문에 응했다.

 

신중년 60%,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 즐겨 찾는 콘텐츠 1위는 유튜브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물은 결과, 전체의 47%가 3~5시간 동안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13%는 무려 5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답해 신중년의 60%는 최소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 별로는 1~3시간은 33%, 1시간 이내는 7%였다. 

이는 매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인의 1인 당 스마트폰 사용 시간 104분(‘19년 기준)보다 크게 웃돌고 있다.

콘텐츠 소비(전화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 제외)에 50% 이상 시간을 할애한다는 물음에는 30%, 30~50%를 할애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나 신중년 80%는 스마트폰을 통해 상당한 시간을 들여 각종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즐겨 감상하는 콘텐츠(복수 응답)는 유튜브가 67.1%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영화·드라마 37%, 3위는 뉴스 36.8%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라디오·음악 21.5%, e북·잡지 10%로 조사됐다. 

유튜브 채널에 대한 신중년의 선호는 각종 조사에서 꾸준히 나타나는 결과다. 와이즈앱과 와이즈리테일이 1월 우리나라 유튜브 앱의 사용자 수와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총 4041만명 가운데 50대 이상이 전 연령대에서 1위(점유율 28.7%)를 차지하고 있다는 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관심 분야는 영화·드라마 1위… 현재 구독비율은 11%, 유료구독 의향은 52% 

즐겨보는 콘텐츠 가운데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영화·드라마가 31%로 1위를 차지했고 정치·사회·시사 25%, 예능·가십 15%, 운동·요리 등 취미 13% 금융 1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5%는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해 5060은 구독보다는 그때그때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감상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하지만 향후 유료구독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5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적절한 지불 금액은 월 5000원 이내가 70%, 5000원~10000원 25%, 1~2만원은 6%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을 한다면 어떤 콘텐츠를 선호하는 지 묻는 설문에는 역시 영화·드라마 리뷰가 40%로 가장 높았으며, 요리·운동 등 취미 39%, 투자·재테크 36%, 문화·예술 전시 34.8% 순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신중년들의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은 OTT, “내가 원하는 콘텐츠 아무 때나 본다” 

이번 조사에서 특징적인 것은 신중년들이 유튜브 외에도 다양한 OTT(Over the top,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는 응답자(N=34) 가운데 50%는 유튜브였지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다른 OTT 구독자도 41%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채널 제한 없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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