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광고의 변화, 밀레니얼 세대의 반응은?

페이스북 광고의 변화, 밀레니얼 세대의 반응은?

  • 조민주
  • 승인 2019.01.23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도 유튜브를 따라가나?

최근 페이스북 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광고 후 재생이라는 문구가 뜨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영상 중간에 광고 영상이 5초 정도 진행되고 다시 보던 영상이 재생되었다.

이런 형태의 광고는 유튜브에서 보곤 했다.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는 광고 후 재생이라는 정해진 길이의 영상 형태와 다양한 영상 길이에 5초 후 스킵 버튼이 나오는 형태로 두 타입의 영상이 재생되었던 반면 페이스북 영상 중간 삽입형 광고는 5초 영상 한가지로만 존재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전 페이스북에서는 광고를 인기 있는 페이지나 각 광고주가 만든 페이지에 홍보를 위한 영상이나 카드뉴스를 통해 해왔던 반면 현재는 재밌는 영상을 모아놓은 페이지 들에 올려져 있는 킬링 타임 영상 사이에 영상 광고를 삽입하였다. 요즘 바쁜 하루 생활에서 쉬는 시간에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짧은 영상들이 인기가 있다. 그 점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여러 광고를 영상 광고 사이에 길지 않게 노출시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 광고에 대해 자신들의 선택 없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페이스북 형태, chuu(좌) 새로운 페이스북 광고 형태, 개웃긴 요즘 유머(우)
기존 페이스북 형태, chuu(좌) 새로운 페이스북 광고 형태, 개웃긴 요즘 유머(우)

그렇다면 이런 광고를 보는 밀레니얼 세대의 실제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인터뷰를 해보았다. 밀레니얼 몇명에게 “최근 페이스북 영상 중간에 삽입된 광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질문하였다.

인터뷰에서 밀레니얼 세대들은 페이스북의 새로 생긴 광고형태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고 실제로 관심을 가졌던 경험이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의 인터뷰에 나타난 입장들을 보면 삽입형 광고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경향이 컸다. 즐겁게 보려는 영상 흐름 중간에 갑자기 상관없는 광고가 나옴으로 호의적인 반응으로 관심을 보여야 할 광고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유튜브에서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를 내놓은 것을 보면 중간 영상에 대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돈을 지출하면서까지 광고가 없는 영상을 마음 편히 보기 원하는 것을 반증한다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광고 형태가 계속해서 늘어가는 추세이며 이젠 SNS에서 광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졌다. 소비자가 불편을 느낀다고 해서 무조건 전부 유료서비스로 바꿀 수도 없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광고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해 호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광고의 개발이라는 매체사와 대행사에게는 새로운 과제를 주고 있다. 이제 그 광고의 형태가 어떻게 변화하여 소비자들 일상 사이로 더욱 깊숙이 들어올지 궁금해진다.


조민주 대학생기자 (덕성여자대학교 / 애드파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