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플러그인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브랜드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챗GPT 플러그인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브랜드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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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지난 3월 말 오픈AI가 ‘챗GPT 플러그인’을 공개했다. 플러그인은 말 그대로 다른 앱, 서비스가 챗GPT의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연결을 돕는 방법이다. 

우선 여행 서비스인 익스피디아, 카약부터 음식점 예약을 돕는 오픈테이블 등 잘 알려진 서비스들이 챗GPT와 손을 잡았고, 11가지 플러그인이 등장했다. 5월말 현재 150개 넘는 플러그인이 등장했다. 

지난 24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 동일한 플러그인 표준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즉, 플러그인은 챗GPT, 빙 챗,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서 작동할 수 있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파트너십의 미래로 플러그인에 집중하고 있다.

마케팅 AI 연구소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 마이크 카푸트(Mike Kaput)은 "마치 애플 앱스토어의 첫날과 같다.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챗GPT 플러그인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기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대체 플러그인 공개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플러그인 공개는 챗GPT가 타 서비스의 기능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스피디아, 인스타카트 등 여러 웹사이트의 정보를 챗GPT 안에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인스타카트의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특정 지침과 함께 식사 계획을 챗GPT에 요청할 수 있다. 그러면 통합이 인스타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쇼핑 목록을 생성하게 된다. 카약은 자연어 질문을 통해 사용자가 여행을 계획하고 항공편, 호텔 등을 추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르나는 쇼핑용 플러그인을 통해 소비자의 제품 선호도와 예산에 따라 추천 상품을 제공한다. 

즉 챗GPT가 앱스토어가 되고, 하나의 플랫폼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광고의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이마케터는 설명했다. 

빙 챗과 구글의 바드가 쿼리 내에 광고를 게재하는 반면, 플러그인은 소비자에게 한 단계 더 다가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광고주는 광고가 AI 채팅 검색 쿼리 내에 있든 인스타카트나 카약을 통하든 어디에서 광고를 실행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원활한 통합으로 인해 더 많은 사용자가 타사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해당 사이트에서 직접 검색을 시작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므로 광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카푸트는 "주요 브랜드가 플러그인을 만들지 않는다면 충격적인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플러그인의 잠재력을 낙관하고 있다. 그는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모든 주요 온라인 제품 및 서비스와 상호작용할 때 챗GPT를 통해 상호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브랜드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카푸트는 현재 상태에서는 플러그인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주 고장난다."라고 말하며, 이는 플러그인을 서둘러 출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때문에 일부 기술적 오류는 예상할 수 있지만, 혁신을 위해 고객 경험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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