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누적 매출 100억 달러 돌파, 중국 시장 비중 60%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누적 매출 100억 달러 돌파, 중국 시장 비중 60%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3.06.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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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으로 펍지와 텐센트가 공동 개발했으며, 중국, 미국 등에는 텐센트가 그리고 한국, 일본 등에는 크래프톤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2018년 3월 글로벌 출시되었으며, 그해 5월에는 한국에, 그리고 약 1년 뒤인 2019년 중국에 "화평정영"이 출시되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18년 3월 글로벌 출시 후 누적 매출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화평정영 포함,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 통합 기준).

최근 2년 동안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위에 랭크됐다. 모바일 슈팅 게임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2위 "Free Fire"와는 3배가 넘는 매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누적 매출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 iOS가 60.3%로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시장이었다. 누적 매출은 미국은 10.7%, 일본은 3.7%,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IP의 원산지인 한국은 1.6%를 차지한다. 누적 매출에서 중국 iOS의 막대한 점유율이 다시한번 실감난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주요 국가의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은 중국에서는 2위, 미국에서는 24위, 그리고 일본에서는 52위에 랭크되어 있다. '모바일 슈팅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중국 1위, 미국 3위, 그리고 일본에서는 2위에 올랐다. 

중국에 서비스된 지 4년이 넘은 시점에서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2위, 모바일 슈팅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최근까지도 중국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 또한, 미국과 일본에서도 최고의 모바일 슈팅 게임 중 하나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RPD(다운로드 당 수익)는 $34.2로 일본의 $31.8, 미국의 $15.9, 그리고 한국의 $7.9 보다 높았다. 이는 중국 유저들의 앱내 구매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지출 행동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수익에 크게 기여했음을 확인시켜 준다.

그러나 누적 다운로드 수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인도가 가장 높았다. 21.8%를 차지하며 중국(14.3%), 미국(5.9%) 등을 앞섰다. 2018년 3월, 처음에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비스를 담당했던 건 텐센트였다. 하지만, 2020년 9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 앱마켓에서 돌연 삭제되었는다. 그 후 2021년 7월, 크래프톤이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약 1년 뒤인 2022년 7월 이는 다시 금지되었다. 

최근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서비스 정상화 소식이 들려왔다. 누적 다운로드 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로서 인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다시 한번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다방면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오리지널 PC 게임의 매력적인 요소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옮겨오는 동시에 직관적인 컨트롤 기능과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배틀로얄 장르는 독특하고 몰입적인 게임 플레이를, 그리고 소셜 클랜이라는 메타 기능은 팀 기반 게임 플레이 경험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했다.

정기적인 업데이트, 이벤트, 협업 등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수익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서 가장 큰 월 매출이 있었던 시기는 2020년 3월이었다. ‘킹오브파이터 97’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스킨 출시 및 코로나19 발생이 매출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월에도 춘절과 영화 ‘대화서유’ 협업 기념 스킨이 수익 창출에 기여했다. 이는 출시 후 6번째로 큰 월매출이며, 최근까지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3년 최근까지 다른 주요 시장에서도 매출 면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5주년 맞이 새로운 버전 출시, 베어브릭(BE@RBRICK)과의 협업 등으로 그리고 일본 시장에서는 킬 챌린지, 골든 위크 이벤트 등으로 전일 대비 일매출이 여러 번 급상승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출시 후 전 세계 모바일 매출 앱별 비중을 주요 퍼블리셔 별로 살펴보면, 크래프톤의 모바일 매출 중 87.4%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차지했다. 텐센트의 모바일 매출 중 "왕자영요"가 26.3%,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1.2% 차지하며 텐센트의 주요 수익원이었음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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