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배배뱀, 국내 캐주얼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

배배배뱀, 국내 캐주얼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3.05.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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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국내 캐주얼 모바일 퍼블리셔 매출 2위로 순위 상승

[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배배배뱀》은 뱀이 되어 적을 물리치는 캐주얼 모바일 로그라이트 슈팅 게임이다. 《궁수의 전설》, 《탕탕특공대》로 국내 모바일 게임 플레이어 사이에서도 유명한 퍼블리셔 하비(Habby)의 신작으로 지난 3월 24일 한국 시장에 출시되었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배배배뱀》은 출시 후 4주 동안 한국에서만 약 45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올리며 국내 캐주얼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다. 모바일 게임 전체 카테고리에서도 다운로드 순위 3위를 차지했다(2023년 3월 24일부터 4월 20일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같은 기간 국내 모바일 캐주얼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10위에 올라 매출에서도 초기 성과를 냈다.

《배배배뱀》은 출시 후 전 세계에서 약 400만 건에 달하는 다운로드 수를 달성했다. 국가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전체 다운로드 수 중 미국 시장이 1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 시장은 12.4%로 미국 시장과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출시 후 《배배배뱀》의 전 세계 누적 소비자 지출은 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누적 소비자 지출에 가장 많이 기여한 국가는 21%의 비중을 차지한 대만 시장이었으며, 2위는 18.1%의 미국 시장, 그리고 3위는 16.8%의 한국 시장이었다. 한국 시장은 대만, 미국 시장과 큰 차이 없이 《배배배뱀》의 소비자 지출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어떻게 해서 《배배배뱀》은 이렇게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시즌 이벤트, 높은 광고 점유율 등이 초기 사용자 획득에 성공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출시 기념 기프트코드와 부활절, 만우절 등 시즌에 맞춰 진행한 다양한 이벤트는 성공적인 초기 사용자 획득에 기여했다. 또한, 《배배배뱀》이라는 게임명은 영어 버전인 《SSSnaker》와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사용자의 이목을 끌만큼 독특하며 매력적이다. 네이버 카페를 활용해 커뮤니티를 생성하여 한국 현지 사용자와 퍼블리셔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데도 공을 들였다.

센서타워 광고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배배배뱀》이 출시된 3월 기준 게임 카테고리에서 《배배배뱀》은 국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네트워크에서 점유율을 가장 많이 차지한 광고주에 올랐다. 광고 소재 측면에서도 각 채널에서 《배배배뱀》의 광고 소재도 1위에 오르며 사용자의 관심을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1위에 오른 광고 소재는 동영상 유형이다. ‘어린 시절에 즐겼던 뱀 게임을 기억하시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오래된 휴대폰에서 플레이되는 예전 뱀 게임으로 영상은 시작된다. 그러고 나서 《배배배뱀》의 실제 게임 내 플레이를 보여주는 영상으로 전환된다. 첫 화면은 기존 뱀 게임을 즐겼던 사용자의 향수를 자극하고 뉴트로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어냈으며, 뱀이 역동적으로 적을 무찌르며 진행하는 모습의 실제 게임 내 플레이는 게임 자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배배뱀》 출시 이후 국내에서 올린 하비의 모바일 게임 매출의 앱별 비중을 살펴보면, 《탕탕특공대》가 73.4%로 1위, 《배배배뱀》이 18.2%로 2위에 올랐다. 작년에 출시된 《탕탕특공대》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이미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신작으로서 《배배배뱀》이 기여한 18.2%라는 비중은 하비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배배배뱀》 출시 이후 국내 모바일 캐주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배배배뱀》 출시 이전 국내 모바일 캐주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 3위에 자리 잡고 있었던 하비는 《배배배뱀》 출시 이후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2023년 2월 24일부터 3월 23일까지, 2023년 3월 24일부터 4월 20일까지 순위 비교 기준). 

《배배배뱀》과 함께 하비의 또 다른 대표 모바일 게임인 《탕탕특공대》와 《궁수의 전설》이 모두 국내 모바일 슈팅 게임 매출 순위에서 각각 2위, 1위, 6위를 차지하며 하비는 국내에서 주요 모바일 슈팅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도 공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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