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영국의 대표적인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체인 ‘와가마마(Wagamama)’가 창립 33년 만에 최대 규모의 마케팅 캠페인과 함께 여름 신메뉴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Food is Life(음식은 삶이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워, 음식이 단순한 영양 섭취를 넘어 연결, 위로, 창의성, 문화의 중심임을 강조한다.
캠페인 기획은 런던 기반 인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Breaks’와 미디어 에이전시 ‘Goodstuff’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Wagamama when’이라는 옴니채널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와가마마가 일상의 다양한 순간 속에서 고객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 수 있는지를 담아냈다. 광고는 ITVX, Channel 4, Disney 등 방송채널(BVOD)은 물론, 유튜브·메타·틱톡 등 디지털 채널에서도 동시에 전개된다.
와가마마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엠마 콜쿠운(Emma Colquhoun)은 “이번 캠페인은 단지 음식 그 자체뿐 아니라, 우리가 고객의 삶 속에서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대담한 시도”라며 “신선하고 혁신적인 요리,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를 통해 사람들 간의 연결을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과 함께 출시된 여름 시즌 신메뉴는 건강과 맞춤화를 중시한 구성이 특징이다. 유자 육수와 곤약면을 활용한 쌀국수(pho) 3종이 새롭게 선보이며, 치킨·호키 생선·왕느타리버섯 중에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레드페퍼, 숙주, 허브, 라임 등 신선한 재료가 어우러진다.
또한 ‘나만의 돈부리’ 콘셉트를 도입해 단백질, 토핑, 채소, 베이스(콜리플라워 라이스 등)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캐러멜 치킨 또는 두부를 곁들인 스위트 칠리 샐러드, 철판요리를 재해석한 팟타이 샐러드 등도 함께 출시됐다.
음료 및 디저트 라인업도 강화됐다. 사프란 피칸테, 스트로베리 스프리츠, 킥스타트 주스 등 논알코올 음료와 함께, 따뜻하게 제공되는 미소 캐러멜 바나나 브레드 등의 디저트가 추가됐다.
와가마마 글로벌 총괄 셰프 스티브 맹글샷(Steve Mangleshot)은 “이번 메뉴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부응하면서도 신선하고 건강한 맛을 담아냈다”며 “가볍고 향긋한 쌀국수, 다채로운 샐러드, 맞춤형 돈부리 구성을 통해 여름철 외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